■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김영목 전 주이란대사,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과의 전쟁 상황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백악관의 발표에 따르면 두 정상이 호르무즈 재개방과 이란 핵무기 반대에 동의했다라고 밝혔고요. 중국 측에서는 중동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동의했다, 의견을 교환했다. 약간 의미가 다르게 해석되는데요.
[김영목]
많이 다르죠. 지금 그래서 미국 정부가 발표한 것하고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게 워딩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이게 그중 하나고 가장 중요하기는 한데 미국 측에서 발표한 것에 보면 중국 측이 호르무즈 개방에 합의했다고 하는데 저는 믿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요구를 했겠죠, 협조하라고. 요구를 했는데 중국은 원칙적인 얘기만 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직전에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 중국의 도움이 필요 없다라고 말을 했는데 중국의 이런 지원 의사에 대해서는 선뜻 공개하면서 과시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거든요. 어떤 속내일까요?
[김인한]
사실 어떻게 보면 처음에 호르무즈 문제는 언급이 안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은 미국의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겠다라고 하는 의도로 우리가 먼저 해석을 했어야 할 것 같아요. 지금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생각했을 때 미국과 중국 정상이 만났을 때 이 문제가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대신에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있어서 조금 더 궁지에 몰릴 것으로 수세적인 입장에 있는 것은 그리고 좀 더 절박한 입장에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이 맞거든요.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는 현재 중국이 이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지원을 해 주고 있고 그다음에 뒷배에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을 거고요. 그것을 본인이 지금 이 회담을 통해서 얘기하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적으로 알려야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둘 간의 이견도 있었을 것이고 시각 차도 있었을 거고 또 사실 합의된 내용이 어느 정도인지 우리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이 문제가 다뤄졌다고 하는 것을 미국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던 그런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국에서는 이란 전쟁 관련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어서 이란 설득이나 그 이상의 지원까지는 하지 않는 것 아니냐, 별 도움이 안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목]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까지 대외적으로 발표한 것과 실제가 차이가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중국이 미국에 동의했는지는 저로서는 알 수 없는데 중국이 저렇게 언급 안 하는 이유는 아주 거북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대신 중국은 대만은 우리 영역이니까 건드리지 마, 이것을 아주 강하게 이번에 얘기했거든요, 맨 앞부터. 거기서부터 큰 차이가 있었고 가기 전에 대화들이 많았잖아요, 각료들급에서. 그러니까 거기서 중국 측 입장이 확인됐을 텐데 하여튼 미국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는 것이 많이 드러났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나는 얘기하지 않겠다. 여기서는 또 합의했다고 얘기하고. 일관성이 없어 보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중국은 타이완 문제가 1순위인 것 같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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