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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약점 알아챈 이란에 당했다...美 '킬러 드론' 손실에 1조 넘게 피해

자막뉴스 2026.05.22 오전 10:24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 불씨를 되살리는 가운데 이란 언론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미국과 이란 간 메시지 교환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또 합의의 틀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며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견은 꽤 좁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막바지라는 표현을 쓰며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또 전쟁이 매우 곧 끝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종전 협상의 최대 쟁점인 고농축 우라늄 처리를 놓고 양측 입장은 여전히 팽팽합니다.

외신은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고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해서는 안 된다"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개석상에 나타난 적 없는 모즈타바가 직접 "우라늄은 이란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말해 이 문제만큼은 양보가 없다는 메시지로 보입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핵심 쟁점인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두고도 미국은 이란이 통행료를 추진하면 합의는 없다고 압박하고 있어, 막판 협상까지 진통이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 과정에서 엠큐-나인 리퍼(MQ-9 REAPER) 드론 전력의 약 20%를 상실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현지 시간 21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미군이 운용하던 엠큐-나인 리퍼 드론을 24대 이상 파괴했다고 전했는데요.

이로 인한 손실 규모가 약 10억 달러, 우리 돈 1조3천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리퍼 드론은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데, 미국이 지난 20년간 대테러전과 중동 작전에서 핵심적으로 사용해온 중고도 장기체공 공격용 드론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상당수 리퍼는 이란군의 지대공 미사일과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고, 일부는 미군 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 과정에서 파괴됐습니다.

또 전자전과 GPS 교란 이후 추락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퍼 드론 1대의 가격은 대략 3천만 달러, 451억6천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리퍼 손실이 단순한 장비 피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했는데요.

이란이 예전처럼 단순 저고도 드론만 운용한 게 아니라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과 분산형 레이더망, GPS 교란, 이동식 방공체계 등을 조합해 리퍼의 약점을 알아챘다는 겁니다.

리퍼는 반군이나 테러조직의 목표를 핀셋 제거하는 데는 효과적이었지만, 이란처럼 장거리 레이더망과 이동식 방공체계를 갖춘 국가급 상대에게는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냈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전쟁 초반 미군은 리퍼를 이란 영공 깊숙이 투입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격추 사례가 급증해 이후 후방 감시와 해상 초계 중심으로 운용 방식이 바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자막뉴스ㅣ이 선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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