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점심시간 무렵, 평소 같으면 시민들로 북적였을 광주에 있는 한 스타벅스 매장이 썰렁합니다.
테이블 곳곳이 텅 비어 있고 매장 앞도 한산하기만 합니다.
이른바 '5·18 탱크데이' 논란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겁니다.
시민들의 불매 운동이 번지면서 스타벅스가 쌓아둔 막대한 '선불충전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소비자가 스타벅스 카드에 충전해 둔 선불금 잔액은 4천275억6천여만 원 규모입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20년 이후 이러한 선불금을 예금과 신탁 등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해 408억 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미사용 선불충전금을 환불해달라며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스타벅스 카드 이용약관에 따르면, 선불카드 최종 충전 후 잔액의 60% 이상 사용해야 환불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홍석 / 변호사·지급명령 신청자 : 회원 탈퇴를 하려고 보니까 제가 쓰지 않은 걸 포기하거나 아니면 그중에 60% 이상을 써야 환불을 받을 수 있더라고요.]
다만 법원이 지급명령을 하더라도 스타벅스 측이 2주 안에 이의 신청을 하면 명령은 무효가 되고 정식 민사 소송을 거쳐야 합니다.
불매 운동과 경영진에 대한 형사 고발에 이어 이제는 법적 분쟁으로까지 논란이 계속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ㅣ최지환
영상편집ㅣ변지영
디자인ㅣ정은옥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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