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자막뉴스] 톈안먼 근처서 벌어진 '아수라장'...삼엄한 통제 속 추측만 난무

자막뉴스 2026.06.28 오후 03:24
부러진 비행기 꼬리 날개가 힘없이 추락합니다.

건물 유리 벽이 깨졌고, 잔해가 떨어진 곳엔 불이 붙었습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 중심부에 있는 108층짜리 최고층 빌딩(中國尊)에 경비행기가 충돌한 겁니다.

[사고 당시 목격자 (지난 26일) : (폭발한 건가요?) 저 위에서 쾅한 뒤 튀어나왔어요. 너무 놀랐네요.]

금요일 퇴근 시간대,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긴급 대피하고 주변 거리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 기종은 전장 6.9m, 날개폭 8.6m, 무게 340kg 짜리 2인승 소형기로 최고 시속 270km에 달합니다.

베이징 동쪽 외곽 경비행기 전용공항에서 이륙한 뒤 경로를 크게 이탈해 사고를 낸 거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만 하루 가까이 지나서야 조종사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만 밝혔습니다.

관영 CCTV 본사 바로 옆에서 난 사고였지만 보도는 없었고, 인터넷 목격 영상마저 삭제되고 있습니다.

해외 SNS나 외신 등에서만 드론조차 띄울 수 없는 베이징 시내의 항공사고에 추측이 난무할 뿐입니다.

사고 장소가 톈안먼과 불과 6km 떨어진 랜드마크라 2001년 미국 뉴욕 9·11테러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반중 유튜버 / (@ajieontheroad) : 누군가는 이번 사건을 '작은 9.11'이라고 부릅니다. 중국 공산당이 고심 끝에 드론 위협을 막아버렸지만, 결국, 목숨을 내놓은 자가 나타나 비행기를 몰고 들이받은 꼴이죠.]

특히 7월 1일 당 창건 105주년을 앞두고 벌어진 의문의 사고였던 만큼 공안 당국은 삼엄한 현장 통제 속에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영상편집ㅣ이정욱
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