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서형욱 축구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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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모로 선수와 감독, 코치진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그렇게 추정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남아공전 얘기를 잠깐 해 보면 사실 남아공 선수들이 지난 경기들을 보면 전방압박을 강하게 했을 때 실수가 나왔던 장면들이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라든지 이재성 선수라든지 앞부분에서 역할을 충분히 해 줄 수 있을 거라고 팬들도 생각을 하고 있었단 말이죠. 하지만 선발에서 제외를 했습니다.어떤 이유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서형욱> 선발에서, 특히 손흥민 선수 같은 경우에는 붙박이거든요.월드컵 본선에서는 한 번도 교체로 나온 적이 없었고 특히 월드컵 준비하는 내내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조차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인데 이런 선수마저 선발에서 제외를 한다고 하면 전략적인 복안이 분명히 있었어야 되거든요.선발 제외시킬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손흥민이 없는 경기는 다르게 가야 한다는 예측이 가능한데 막상 뚜껑을 열었을 때 전혀 어떤 수가 없었고요.거칠게 얘기하면 손흥민, 이재성 선수를 이유없이 뺀 겁니다.경기 끝나고 나서 홍명보 감독이 했던 얘기는 상대방이 발이 느려졌을 때 후반전에 투입을 할 거라고 했지만 손흥민 선수가 하프타임에 들어왔잖아요.그런데 요즘 현대 축구에서 스포츠과학도 발달하고 90분 뛰는 선수들이 전반과 후반전에 눈에 띄게 발이 느려진다거나 그런 현상도 잘 나오지 않는데 좀 이치에 맞지 않는 설명이었고 결국에는 그런 부분에 대한 해명 없이 입장 발표만 하고 사임을 끝내버렸기 때문에 여전히 미궁으로 남아 있는데 그만큼 남아공전에 대한 대비 자체가 잘 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전술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우리가 체력적으로 남아공전에서 너무도 떨어진 모습을 보였거든요.우리가 1, 2차전, 고지대 적응에 올인을 했지만 정작 3차전에 대한 대비는 전혀 안 되어 있다.그리고 스포츠 생리학적인 논문들을 봤을 때도 굉장히 다양하다고 그래요, 고지대 적응에 대해서도.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내려왔을 때 생리현상에 대해서도.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가 준비를 못했던 것 같고 몬테레이 이전에 있던 과달라하라라든가 이런 곳과 기후나 환경적인 차이에 대해서도 분명 핑계라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이은비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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