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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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 일본 축구와 한국 축구를 비교하면서 너무 답답하다, 가슴 아프다 하는 축구팬들도 많고 또 새로운 감독이 오겠지만 이렇게 감독을 계속 바꾸니까 더 발전이 없는 거다, 이런 비판도 있거든요.
◇ 김대길 : 맞습니다. 일본의 하지메 감독은 스타플레이어 출신이 아닙니다. 정말 무명에서 연령별 대표팀의 코치,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결정적이었던 장면이 2012년이었을 거예요, 제 기억에. 산프레치 히로시마 감독을 맡았는데 그 팀이 J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나타나서 하지메 감독이 그걸 성공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상위권을 유지시켰고 2018년이었죠. 그러니까 지금 8년째 대표팀 감독을 수행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화면에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마는 그렇게 길게 한 감독이 없어요. 파울루 벤투 감독만 4년 임기를 채웠어요. 나머지 저기 보시면 대부분 1년에서 2년 그 범위 내에서 그만둬야 하고. 그러니까 축구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라 자기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서는 최소 3~4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기간을 유지시키지 못하는 우리 대표팀 감독도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 이런 부분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 앵커 : 성적 안 좋으면 바로 나가야 하는.
◇ 김대길 :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하지메 감독도 위기가 여러 차례 있었어요. 하지만 일본축구협회는 강하게 밀고 나갔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하지메 감독의 축구 모델이나 전체적인 것을 빌드업하는 과정들이 일본 국민들께서 동의해 주셨어요. 그래, 계파를 파괴시키고 무조건 좋은 훌륭한 선수들이 대표팀에 오게끔 해서 그 선수들을 가지고 계속 빌드업을 했거든요. 그런데 더 연장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봤을 때는 더 연장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일본 축구협회는 2050년까지의 플랜을 짜놓고 있거든요. 그 안에 하지메 감독은 여기까지다, 이런 판단이 나오지 않을까. 그래서 다음 감독은 더 진화시킬 수 있는 그런 감독이 선임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도 참 이런 거 보면 대표팀 감독이 정말 독이 든 성배가 아니라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그런 위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합니다.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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