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외연 확장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인데요. 오늘 한 언론보도에 야권의 중진 의원들에게 같이 골프 한번 치자, 이런 제안을 했다는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중진들 모시고 쓴소리를 들어보려 한다며 골프 한번 치시죠, 이런 제안이 갔다는 겁니다. 신성범 의원 측에서는 본인은 골프를 치지 않아서 거절했지만 다른 야당 의원들과 만나서 공소취소 논란에 반대하는 논거도 들어보시라고 말을 했다, 이런 얘기가 전해졌습니다. 야당 중진 의원들하고 현직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건 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이게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박성준>
제가 잘 모르겠어요, 일단은. 이게 어떤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또 맥락이 어떤 것인지는 정확하게 진의 여부를 파악을 못해서 어떻게 얘기를 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골프라고 하는 표현도 표현이겠지만 대통령께서 중도실용주의라고 하는 노선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한민국을 전 세계 10대 강국에서 5대 강국으로 만들어가는 그런 과정에 있지 않습니까? 그러려면 지금 시점에서 여야의 대치 국면도 있지만 여야가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고 그 가운데 실제 우리가 얘기하는 비쟁점에 대한 개혁 작업들이 있고 산업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분야들이 분명히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야당의 협조도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전체적인 차원에서 말이 나온 것 같은데 그 핵심이 뭔지는 제가 잘 몰라서 청와대 관계자가 어떤 관계자인지, 또 그 맥락은 무엇인지는 진위 파악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치게 되면 라운딩이 시간이 기니까 긴 시간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드는데 국민의힘의 나경원 의원은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용 들어보시죠.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저는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아보지 않았는데요. 저는 이거 되게 의심스러운 게 대통령이 이 모든 걸 기승전 '트럼프가 골프 치자 그랬다' 이걸로 지금 가져가는데요, 청와대나요. 저희가 들은 제보에 의하면 트럼프 회동 제안 이전에 이미 대통령께서 골프를 쳤다, 이런 제보가 많이 들어와요. 예전에 우리 전 정권 때 골프 친 거 갖고 엄청 못살게 굴었잖아요. 그런데 뭐 그 시기가 언제다, 시간이 언제다, 뭐 그 골프를 쳤을 때 앞뒤로 어떻게 됐다, 누구랑 쳤다, 여러 가지 제보가 있는데요. 그거 물 타려고 우리 여당 중진들한테도 골프 치자고 한 건지 저는 굉장히 궁금하네요.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다른 방법으로 소통하실 일도 많을 거고 우리 이야기 조금 들어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법사위원장이라도 나눠 가져야 되는 거 아닙니까?
◇앵커>
대통령 골프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고 했는데 그 내용은 얘기를 안 했기 때문에 추후에 나경원 의원이 추가로 어떤 내용을 밝히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어쨌든 중진 의원들에게 만약에 골프 회동 제안이 간 게 사실이라면 신성범 의원 측은 받았다고 하니까요. 중진 의원들이 응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박정하>
저는 일부 응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그러니까 나경원 의원이 말씀주신 것처럼 저렇게 볼 수 있는 시각도 있지만 역대 대통령이 너무 바빴어요. 대통령이 공백을 좀 갖고 여유를 가져야 되는데 우리나라 대통령께서 너무 일들을 많이 매몰돼서 하다 보니까 사실 좀 더 많은 생각들을 못하고 생각을 정리 못하는데 때로는 가족들하고도 시간을 갖고 때로는 여러 수행원들 없이 쉬는 시간도 갖고. 저는 골프라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아니면 사전에 이미 대통령이 치고 난 다음에 물타기 하려고 했다는 부정적인 이미지. 이런 것들 때문에 주저주저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만나야 되는 것 아니에요?
◇앵커>
만약에 박정하 의원님한테 제안이 오면 나가실 겁니까?
◆박정하>
저는 당내에서 주류가 아니고 다른 소리만 해서 의미가 없고 골프 잘 치는 편이 아니라서 저는 하기는 어렵고 차라리 식사나 한번 하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릴 텐데 대통령이 여야 의원, 특히 야당 중진들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거기서 뭔가 착안해서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 전에 나경원 의원님이 말씀주신 것처럼 너무 주장만 하지 말고 견제해야 된다는 법사위원장은 양보하시고 그다음에 너무 밀어붙이기식 정부 정책 추진하지 않고 하면 저는 다 상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골프 얘기나오면 다들 경직되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실은 대통령하고 야당 의원들 라운딩하는 모습 영상으로 나오면 또 국민들이 좋은 이미지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는 것 같고요.
◆박성준>
정치는 상상력이고 또 공간의 영역을 넓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나왔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될 것 같고. 나경원 의원이 5선이잖아요. 5선 의원이 저렇에 얘기하는 게 좋겠어요? 좀 품넓게 얘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앵커>
그리고 외교적으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프를 치자고 했잖아요.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통령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실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외교를 잘하기 위해서는 골프 연습도 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박성준>
골프 연습 측면이 아니라 박정하 의원님이 말씀을 잘하셨는데 대통령도 여유와 여백이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이재명 대통령, 제가 대변인하면서 정당 내에서 한 4년 모셨는데 사실 워커홀릭이세요. 일 중심으로 가시고 일 생각하고 그것을 업적과 성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 온몸을 던져서 일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장기적으로 볼 때 대통령께서 여유도 찾고 건강도 더 만들어내야 하는 측면에서 운동도 해야 되는 거고, 만약에 운동을 한다고 하면 그것에 여야의 협치의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자리죠. 그런 눈으로 우리 국민들이 바라본다고 하면 되는데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어떤 맥락인지는 몰라서 얘기를 섣불리 못하겠는데 그런 공간을 만들어 가는 차원으로 좋은 시그널이라고 봅니다.
◆박정하>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 하면서 저희 당한테 양보를 하고 난 다음에 저런 기사가 나왔으면 박수가 나왔을 텐데 그게 전후가 바뀌다 보니까 비판적으로 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대담 발췌 : 디지털뉴스팀 전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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