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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적게 오고 선선...올여름 장마, 예년과 다른 이유 [Y녹취록]

Y녹취록 2026.07.03 오전 11:46
■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해 장마, 좀 낯설게 느껴집니다. 우선 왜 이렇게 늦게 시작했는지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나라 장마는 보통 제주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데요. 제주를 기준으로 보면역대 세 번째로 늦은 장마입니다. 가장 늦었던 해는 1982년 7월 5일,그다음은 2021년 7월 3일이었고,올해는 6월 30일에 시작하면서 세 번째로 늦게 기록됐습니다. 다만, 남부와 중부에서는 7월 장마 자체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는데요.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보면올해는 역대 일곱 번째로 늦은 시작입니다.

◇앵커> 오늘 출근할 때 소나기성 비가 내리기는 했는데 지금 중부도 장마가 시작된 거죠?

◆기자> 네, 장마의 시작은 비의 양이 아니라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로 구분하는데 화면 보실까요? 이번에는 중부지방인 충청에도정체전선에 의한 비가 내렸기 때문에기상청은 중부도 장마가 시작된 것으로 본 겁니다. 영상을 보시면 제주와 남해안에는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자리한 반면,충청에는 이렇게 파란색과 초록색의 약한 비구름만 걸쳐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 산간에는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대전은 10mm 안팎, 세종은 2mm 정도에 그친 건데요. 서울은 아직 정체전선이 올라오지 못해비가 아직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앵커>
장마가 시작됐다고 해서 며칠씩 비가 쭉 올 줄 알았는데 비가 오다 말다 하는 것 같아요.

◆기자>
저기압 대문인데요.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졌고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왔기 때문에 충청까지 비가 내리면서 정체전선도 다시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이후 많은 분들이 장마가 시작되면 매일비가 내린다고 생각하시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정체전선은 막대기처럼 하나로 길게 이어져 있는 게 아니라,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중간중간 끊어졌다가 다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비가 며칠 쉬었다가또 다시 강하게 내리는 일이 흔하게 있습니다.

◇앵커>
참 독특한 장마인 것 같습니다. 시기도 늦고 비도 게릴라성이고. 그런데 중요한 건 오늘이 금요일이니까 토요일, 일요일에 비 올까 이거잖아요.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오늘 오후에는 제주부터 비가 시작되겠고요. 내일은 충청 이남으로 장맛비가 확대되겠습니다.이번에는 정체전선이 조금 더 북쪽까지올라올 것으로 보여, 일요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다음 주 초에는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호우특보 수준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강수량도 많아지는군요.

◆기자>
아직까지 예보된 건 아니지만 최신의 예보를 봐야겠지만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일요일에는 많이 오나요?

◆기자>
일요일에 비가 시작돼서 아마 다음 주 월, 화, 수 중으로 호우특보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정윤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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