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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메시는 8강으로, 호날두는 집으로...희비 갈리는 '라스트 댄스'

자막뉴스 2026.07.08 오전 10:39
아르헨티나가 이집트를 상대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이날 경기를 들었다 놨다 하며 또 한 번 중심에 섰는데요.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페널티킥 실축으로 동점 기회를 날려버리는 바람에 후반 34분까지 0-2로 끌려갔습니다.

축구의 신도 여기서 퇴장하나 싶은 순간, 메시의 마법이 시작됐는데요.

정교한 크로스로 로메로의 만회 골을 돕고, 4분 뒤에는 직접 동점 골까지 뽑아냈습니다.

기세가 오른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시간 2분 페르난데스의 결승 골로 3-2, 믿기 힘든 승리를 거뒀죠.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 기록하며 자신의 월드컵 신화도 이어갔습니다.

득점왕 경쟁에서 5경기 8골, 음바페와 홀란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고, 월드컵 통산 21골로 자신의 기록을 또 한번 넘어섰습니다.

전 세계 축구 축제인 월드컵에서 축구의 신은 자신의 건재함을 계속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시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슈퍼스타들은 하나둘 월드컵을 떠나고 있죠.

우선 이날 아르헨티나에 패한 이집트에는 '파라오'라 불리는 모하메드 살라가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4번이나 차지한 레전드지만, 다음 월드컵 때는 불혹에 가까운 나이라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큽니다.

브라질의 네이마르도 더는 월드컵에서 볼 수 없습니다.

펠레를 넘어 130경기 80골, 브라질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세운 브라질의 간판 스트라이커지만 유독 월드컵은 부상 때문에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16강에서 홀란의 노르웨이를 만나 무릎을 꿇었는데, 네이마르는 16년 전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곳에서 대표팀 은퇴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메시의 라이벌로, 축구 팬을 양분했던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라스트 댄스를 마쳤습니다.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패배하며 자신의 6번째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는데요.

발롱도르를 5번이나 거머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슈퍼스타지만 스스로 '마지막'이라 밝힌 만큼 더는 월드컵에서 볼 수 없습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이라 불리는 '메호대전'도 정말 끝난 거죠.

하지만 새로운 슈퍼스타들이 이미 새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음바페, 노르웨이 홀란, 스페인의 야말까지 새로운 전설이 되기에 손색이 없는 선수들이 월드컵을 수놓고 있는데요.

한 시대가 저물고 새 시대가 열리는 대관식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 조진혁
자막뉴스 : 전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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