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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는 옛말...'40도 폭염' 경북 전역으로 확산 [자막뉴스]

앵커리포트 2026.07.13 오전 11:15
'대프리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전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은 대구였는데요, 최근엔 양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폭염이 특정 도시가 아닌 경북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여름마다 전국 최고 더위의 기록을 찍으며 대프리카로 불려 왔던 대구.

1942년 8월 1일 대구에서 관측된 낮 최고기온 40도는 80년 넘게 국내를 대표하는 폭염 기록으로 회자 됐죠.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경북 내륙과 동해안 곳곳에서 최고 기온이 대구보다 높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기상청 기후통계분석에 따르면 대구의 더위를 뛰어넘은 곳은 경북 의성입니다.

의성은 2018년 8월 1일 40.4도를 기록한 데 이어 같은 달 14일에도 40.3도를 기록하며 대구 경북 역대 최고 기온 1,2위를 모두 차지했죠.

그밖에 영덕이 2018년 8월 5일에 39.9도까지, 경주도 같은 달 4일 39.8도까지 올라가는 등 경북 곳곳에서 40도에 육박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식 관측 기록과 별개로 자동 기상 관측장비에서는 더 높은 기온이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영천 신녕은 지난 2018년 8월 4일 41도까지 치솟았고, 경산 하양도 2012년 7월 31일 40.6도까지 올랐습니다.

이처럼 폭염 위험도가 대구라는 특정 지역이 아닌 경북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한반도에도 이른바 '극한더위'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승배 / 전 기상청 대변인 : 최근 2023년, 2024년, 2025년 3년 전체 연평균 기온이 우리나라의 1, 2, 3위를 기록했거든요. 올해 2026년이 제가 보기에는 1위가 될지 2위가 될지 모르지만 7, 8위 이렇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무슨 얘기냐면 지금 지구 온난화로 더워지고 있는 고온현상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다.]

앞서 보신 것처럼 과거보다 폭염 지역이 넓어지고, 위험 범위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 정보를 잘 확인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보충하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앵커ㅣ이세나
자막뉴스ㅣ송은혜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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