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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19년 전 씻겨줬던 아이, 월드컵 결승서 메시 상대한다 [Y녹취록]

Y녹취록 2026.07.16 오전 09:41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페인의 경기를 보면 경기를 통제한다는 표현이 전혀 부족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아르헨티나는 무언가 사명감까지 느껴지는 듯한 그런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쪽의 대표 선수 당연히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그리고 스페인은 라민 야말을 꼽을 수 있는데 이 둘의 인연이 신기한 게 하나 있잖아요. 예전에 아기였던 라민 야말을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씻겨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설명해 주실까요.

◆박찬하> 아주 우연히 행사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중에 라민 야말 선수가 프로로 데뷔하고 행사를 하면서 그 사진이 화제가 됐었는데. 2007년에 자선행사에서 5개월 된 라민 야말을 리오넬 메시 선수가 목욕시켜주는 행사 사진이 있다고 해요. 그런데 리오넬 메시 선수와 라민 야말 선수는 정확하게 20살 차이가 납니다. 리오넬 메시 선수는 1987년생이고 라민 야말 선수가 2007년생이거든요. 저 장면이 만들어질 수 있는데 당시에도 메시도 라민 야말이 누군지 몰랐고 라민 야말도 상당 기간 동안 저 상황을 잘 모르지 않았을까. 물론 라민 야말 선수는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사진을 보면 메시는 너무나 유명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알겠지만 리오넬 메시 선수는 나중에 알았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일단 두 선수는 흥미로운 이슈가 하나 있었고 그리고 21세기 한정으로 봤을 때 축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결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바르셀로나의 에이스였고 상징이었던 리오넬 메시 선수였고 그리고 이제는 바르셀로나 상징은 라민 야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선수가 포지션도 리오넬 메시 선수가 이번 대회는 주로 움직이는 구역은 오른쪽 측면이고 라민 야말 선수는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포어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선수가 경기장에서 맞부딪힐 일은 없겠지만 누가 더 공격 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두 팀의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질 거고요. 이 경기가 어떻게 끝나느냐에 따라서 역시 황제의 자리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기사가 나올 수도 있고 이제는 왕관을 물려줄 시간이 됐다. 왕관이 라민 야말에게 넘어갔다.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결승전이기 때문에 어떤 경기 결과가 나와도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쏟아지겠죠.

◇앵커> 그럼 마지막으로 양팀의 경기 20일 오전 4시에 열립니다. 전술적으로 어떤 관전포인트를 찾아볼 수 있을지 짚어주실까요.

◆박찬하> 전술적으로 스페인은 정말 완벽한 조직력, 그리고 숨을 쉴 틈이 없다고 얘기해야 될까요. 계속해서 후방에서 삼각대형을 만들면서 전형적인 포지션 플레이, 축구의 교과서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지금 스페인 대표팀입니다. 정말 선수들이 허투루 공 차지 않고요. 그리고 공을 선수들이 찬다는 느낌보다는 공이 선수들 앞에 저절로 도착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의 완벽한 게임모델을 구사하는 게 스페인 대표팀이거든요. 그런 팀이 결승전이라는 무대에서 압박감을 이겨내는 중압감을 받는 상태에서 그런 게임 모델이 정확하게 구현되는지 지켜봐야 되겠고요. 아르헨티나 같은 경우에는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한 조직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팀이 리오넬 메시를 위해서 모든 걸 던질 준비가 되어 있고 아르헨티나라는 조국을 위해서 모든 걸 내던질 준비가 되어 있는 팀이거든요. 그럼에도 아르헨티나가 전술적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이 자리까지 왔느냐.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도 조별리그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던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도 장기간 동안 맞춰온 조직력이 있는 팀이고 스페인 대표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더 조직적으로 단단하게 준비가 되어 있느냐. 아무래도 공 소유권이라든가 공격 시도는 스페인이 조금 더 많이 하게 될 것 같은데요. 첫 골을 만약에 스페인이 얻게 된다면 그다음부터는 스페인 쪽으로 쉽게 경기가 흘러갈 가능성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경기는 알 수 없는, 그리고 결승전은 항상 많은 점수 차이로 한쪽으로 승부가 갈리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한 골 차이이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누가 더 잘 살리냐. 그리고 미드필더에서 스페인 중심으로 해서 완벽한 컨트롤타워를 앞서워서 경기를 하게 될 텐데. 아르헨티나의 중앙 미드필더들도 선수들이 다 쟁쟁한 선수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누가 더 중원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느냐. 이걸 지켜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롭겠죠.

◇앵커> 다음 주 월요일인데 너무 멀게 느껴집니다. 말씀 잘들었습니다. 박찬하 축구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발췌 : 디지털뉴스팀 전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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