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의 핵심 핵시설이 위치한 나탄즈 인근의 이른바 '곡괭이 산'에 대한 공습을 예고했습니다.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회담 자리에서 미국은 핵물질 이동을 추적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을 조만간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핵물질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 지역을 아마도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타격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지상군 투입이라는 초강수 대신 화강암 산 깊숙이 요새화된 지하 핵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미국은 점잖게 대응했고, 이란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며 공격 수위를 더 높일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란이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거나 수용하기 전에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은 필사적으로 만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만날 준비가 될 때까지 우리는 만남 자체에 관심이 없습니다.]
이란은 곧바로 핵시설 공격은 역내 전쟁의 확대로 간주될 거라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이란군 최고합동사령부는 "미국이 실제로 핵시설을 공격하면 중동전역 미국과 동맹국의 모든 이익과 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쿠웨이트에 있는 주요 전술 레이더 시설들과 시스템을 타격해 무력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내무 장관은 파키스탄을 찾아 대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지만, 무력충돌을 멈추는 데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미국의 주요 전쟁과 비교해 이란 전쟁에서의 미군 희생은 훨씬 적다는 점을 강조하며 잇따른 미군 사망자 발생으로 고조된 전쟁 반대 여론 달래기에도 나선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강연오
영상편집 : 한경희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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