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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잡을 데 없이 훌륭했다"...평론가와 함께하는 오디세이 살펴보기 [Y녹취록]

Y녹취록 2026.08.07 오후 01:16
■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윤성은 영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많은 영화팬들이 기다렸던 영화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과 동시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놀란 감독이 또 해냈다"라는 호평과 함께 오디세이 원작인 '오디세이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윤성은 영화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개봉한 지 얼마 안 되기는 했는데 보셨나요?

◇ 윤성은 > 봤습니다.

◆ 앵커> 평점을 굳이 얘기하자면 10점 만점에 몇 점 정도 주실 거예요?

◇ 윤성은 > 저는 참고로 평점이 굉장히 짠 평론가인데요. 9.5점 정도 줄 것 같습니다.

◆ 앵커> 거의 만점이네요.

◇ 윤성은 > 네, 0.5점이 어디가 부족하냐라고 물어보신다면 어디가 특별히 부족해서가 아니라 원래 완벽한 것은 없다. 완벽한 영화는 없다는 의미에서 0.5점을 남겨놨는데요. 그만큼 흠잡을 데 없이 훌륭했습니다.

◆ 앵커> 호평이 많은 것 같은데 영화 오디세이는 실제 어떤 이야기를 담았다고 볼 수 있나요?

◇ 윤성은 > 사실 오디세이아라고 하면 3000년 전에 호메로스의 대서사시죠. 오디세이아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오디세우스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입니다. 트로이 목마 하면 잘 아실 텐데요.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도 20년 동안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영웅의 귀향담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 앵커> 집으로 돌아오는 길 10년을 이 영화에 압축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오디세이라고 하니까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고 이거 책 공부하고 가야 되나요? 이렇게 물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윤성은 > 책을 공부하고 가시려면 또 많은 시간이 걸리잖아요. 책이 굉장히 두껍고 또 호메로스의 원작을 읽으시면 사실 이해 안 가는 부분들도 많으실 것 같거든요. 영화를 먼저 보시고 정말 좋으시다면 책도 읽어보시면 확실히 어떤 부분에 이 감독이 중점을 두고 만들었는지 뚜렷이 보이실 것 같습니다.

◆ 앵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가 국내에서 천만이 넘었을 정도로 한국 영호 팬들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놀란 감독이 이번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영화와 관련해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시죠.

[크리스토퍼 놀란 / 영화 '오디세이' 감독 : 영화 감독이라면 영화계에서 아직 채워지지 않은 빈틈을 찾게 됩니다. 그러던 중 그리스 신화의 세계가 현대적인 영화 문법으로는 제대로 다뤄진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 점이 제게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모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성장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향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이 작품이 오랜 세월 동안 계속해서 사랑받아온 이유는 그 안에서 다루는 많은 내용이 보편적인 진실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3천 년 전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의미 있고 중요한 이야기들입니다.]

◆ 앵커> 그동안 놀란 감독이 만들어왔던 주옥 같은 영화는 또 다른 모험 이야기인데 어떻습니까? 어떤 테마가 가장 중심적인 테마인가요?

◇ 윤성은 > 아까 전에 문학 원작과 비교해 보면 감독이 어떤 부분에 더 초점을 두고 만들었는지 아실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라고 할 것 같으면 처음에 신의 중심으로 만들어졌던 이야기가 이 영화에서는 인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원작 소설에서는 계속해서 제우스의 이야기, 그 주변 신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그 신들이 어떤 사건을 일으키거나 인간이 선택을 하도록 만드는 그런 촉진제 역할을 했다면 여기서는 많은 부분들이 다 천재지변이나 이런 것들로 대체되어 있고요. 아테나 여신만 현현하는 그런 존재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발췌 : 김대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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