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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비, 내년 장마 기약해야"...여름 가뭄이 심각한 이유 [Y녹취록]

Y녹취록 2026.08.13 오전 09:09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갈이 되려면 며칠 연속으로 와줘야 되는 거죠? 하지만 그렇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렇다면 지금 가뭄 상황 얼마나 심각한지 정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재호> 특히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해서 저수율이 굉장히 떨어졌는데요. 대구 쪽에서 도남저수지 같은 경우 거의 저수율 0에 가까운 정도가 되었고 그다음에 경남 쪽으로 가도 저수율이 30~40% 정도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지역은 상수원이 말라버리면 다른 방법이 없는 겁니까?

◆오재호> 비가 없으면 낙동강 물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아직은 상수원으로 사용하기 제한적입니다.

◇앵커> 이제는 소방차들까지 200대나 투입돼서 논에 물을 대고 있다고 하는데 이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까?

◆오재호> 참 안타까운데요. 긴 안목에서 정책이 나왔으면 좋은데 지금은 발끝 정책이거든요. 당장 필요하니까 다른 수단이 없으니까 좋은데. 혹시라도 한숨 돌려서 이렇게 가물 때 기존에 있던 물그릇, 그러니까 저수지라든지 댐을 보수할 수 있는 기회거든요. 아니면 물을 퍼내고 해야 되는데. 실질적으로 이런 기회가 잘 오지 않으니까 정책을 길게 봤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부분이 새로워서 좀 더 자세히 여쭤보고 싶은데요. 그러니까 가뭄은 심각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소방차가 물을 동원하는 건 짧은 호흡에 도움이 되겠습니다마는 이렇게 물이 말랐을 때가 오히려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는 말씀이시죠?

◆오재호> 예를 들어 소방차를 동원해서 우선 물이 급한 데는 용수공급을 할 수는 있는데 이것이 다음 가뭄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 물그릇, 소위 말하는 저수지나 댐을 보수하고 그런 역량을 키우는 일은 지금 당장 급한 물에는 도움이 안 되지만 향후 다음 다음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 고려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물이 빠져 있는 김에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기회라고 생각하고 키워놔야 한다는 뜻이군요. 이번 가뭄이 특징적이라는 얘기가 많이 있는데. 일단 강수량이 평년의 82% 수준이라고 하더라고요. 비가 적게 왔다는 수치 외에 이번 가뭄의 특징 같은 게 있습니까?

◆오재호> 이번 가뭄이 여름에 시작됐는데 여름이 심각한 이유는 다음 비가 기대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내년 장마 때를 기약해야 되는, 그러니까 1년 내내 가뭄으로 계속될 수 있는 문제고요. 봄에 가뭄이 있을 수 있는데 봄가뭄은 그래도 여름 장마 때 해결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는 봄가뭄하고 여름가뭄은 크게 차이가 난다고 올 수 있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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