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이번 비 굉장히 단기간에 많은 비가 집중됐던 것 같아요. 평년 여름철 강수량의 90%에 달하는 비가 단 3일 동안 쏟아졌다. 경남 남해안의 상황이거든요. 이건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봐도 되는 거죠?
◇ 백승주 > 그렇습니다. 매우 극한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조금 전에 집계에서도 보면 어제 오후 집계로만 봐도 90%인데 연간 평균 강수량이 거제도 930mm 정도, 통영이 730mm 정도 되니까 초과한 겁니다. 여름 한철 전체 내릴 비가 3일 만에 다 내린 상태가 되고요. 지금도 강수량은 줄어들고 있는데 강우 이후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비가 많이 내린 것도 걱정이지만 짧은 시간에 많이 내렸기 때문에 피해를 더 키운 것 같은데 방재 측면에서는 실제로 어느 정도 위험한 겁니까?
◇ 백승주 > 호우에 있어서 사망자도 발생하셨고 사망자께서는 집에 계시다가 산사태로 피해를 입으셨죠. 그래서 부상자도 거제 두 분, 통영 한 분, 울산 한 분 이렇게 있는데. 방재 측면에서는 지금 재난이 2차 피해가 가장 우려됩니다. 산사태 부분에서는 비가 그친 상황에서 48시간이 가장 위험한 상태로 봅니다. 산림청에서는 주의 단계라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호우를 당한 거제, 통영, 울산지역 같은 경우는 심각 단계 이상으로 봐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산사태라는 건 광역적인 부분을 공지하는 측면이 있는데 비는 아무래도 지역에는 극한호우로 집중됐지만 넓은 지역에 오는 비는 몰리게 되어 있잖아요. 그러니까 스며들면서 땅 밑으로 몰려드는 것은 저지대 취약한 곳으로 몰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위험이 닥친 상태가 되겠고요. 48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해소되는 게 아니고 최소 2주 이상은 경사지, 축대 이런 부분은 위험을 주의 깊게 관찰하셔야 됩니다.
◆ 앵커> 비는 그쳤고 호우주의보도 해제됐지만 산사태 위험은 여전히 있다는 얘기네요.
◇ 백승주 > 그렇습니다. 최소 48시간이 가장 위험한 기간으로 보고요. 그리고 2주 정도 이상은 경사지 이런 것들은 자제하셔야 됩니다.
◆ 앵커> 물을 많이 머금은 상태잖아요. 그러면 산이나 지반 쪽이 앞으로 얼마 동안 더 위험한 겁니까? 얼마나 시간을 두고 돌아가셔야 되는 겁니까?
◇ 백승주 > 수치 하나로 모든 장소의 것들을 꿰뚫을 수는 없지만 2주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그렇습니다. 최근 경남지역은 가뭄 때문에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렸습니다. 그런데 연휴 기간에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보되니까 해제를 하자마자 예상을 뛰어넘는 극한호우가 일어난 거거든요. 현재 상황에서는 오히려 마르고 가뭄 상태에 비가 왔기 때문에 더 위험한 상황이 되는 거죠. 거기다가 기본적으로 사고에서도 우리가 교훈을 얻어야 되지 않습니까? 안타까운 사고에서도 오랫동안 사고 없이 버티던 아파트에서 댁내 계시던 주민께서 사고를 안타깝게 당하셨어요. 이것처럼 어디도 안전한 데는 없습니다마는 거기에다가 더욱 취약한 저지대, 축대, 경사지, 산행 이런 것들은 위험한 곳은 살피시고요. 그리고 갈지 안 갈지 판단하는 곳은 가지 마셔야 되겠죠.
발췌 : 김대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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