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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닐 때마다 무섭다고 했던 곳"...야자숲 미스터리 [Y녹취록]

Y녹취록 2026.08.26 오후 01:23
■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광삼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왜 하필 야자수 농장에서 발견됐을까. 이 부분을 두고 여러 가지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어떤 얘기했는지 들어보시죠.

[배상훈 / 프로파일러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이게 의문을 해소하는 몇 가지 지점은 그 야자수라는 숲이라는 공간에 경험치가 있느냐, 장미란 씨가 예를 들면. (왜 갔냐, 거기를?) 예, 그렇죠. 무작정 자기가 잘 모르는 곳에 들어가서 속칭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왜냐하면 거기가 어떤 데인지도 모르는데 그냥 들어가서, 그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 부분이 해결돼야 되는 거고, 그럼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바로 직전까지의 동선이 필요하죠. 즉, 말하자면 항구 쪽을 지나서 거기까지 간 건지, 아니면 복수의 동선이 있어야지 이게 가능한 거거든요. 그걸 해결을 해야지만이 되는데, 보통의 이런 형태를 많이 질문을 하시면은 제일 어려운 거는, 가장 쉬운 해결책은 수사기관의 해결책은 극단적 선택으로 처리하면 수사기관은 속 편하죠. 그런데 당사자는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만약 그게 아니면은? 그래서 저도 그런 속단은 안 하려고 합니다. (이런 사건들의 패턴을 많이 분석을 하시고 살펴보셨을 거 아니에요, 교수님께서는? 그러면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이 높습니까? 아니면 타살의 가능성이 더 높습니까? 이런 형태의 모습이라면. 어려워요?) 예, 그렇죠. 49.99 대 51.111로 후자를 저는 보고 싶습니다.]

◇앵커> 49:51, 이렇게 수치로 표현했지만 그러니까 어느 쪽이든 지금은 절대 단정하면 안 된다. 이런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고요. 야자수 농장 관련해서 주민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곳이 굉장히 단단한 가시가 많아서 들어가기도 힘들고 가지도 상당히 얇다, 힘이 없다, 이런 증언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김광삼>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굉장히 미스터리해요.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는 자기가 굉장히 익숙한 장소에 가죠, 평소에 봐왔던 장소. 그다음에 만약에 자기가 어떤 결심을 했다고 하면 그 장소가 자기가 실행에 옮기기에 굉장히 적합해야 하거든요. 야자수나무는 많은 분들이 알지만 쳐낸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고 가시가 있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자기와 관련돼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는 여건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거고 그다음에 길가 옆인데 길가에 돌담이 쌓여 있는데 그게 무릎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그런데 그 무릎 돌담 있는 장소에서 10m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 장소는 쉽게 발견될 수 있는 장소 아니겠어요?

◇앵커> 남자친구 증언에 따르면 또 지나다닐 때마다 무섭다, 이렇게 했던 장소라는 거잖아요.

◆김광삼> 그러니까 무섭다는 장소로 가지 않죠, 일반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미스터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숙소에서 400m밖에 떨어지지 않았는데 과연 가로등도 하나도 없는데 저기를 걸어서 갔을까라는 거하고 그다음에 한림항에서도 휴대폰의 위치추적이 됐거든요. 그러면 동선이 어떻게 되는지. 그러면 한림항 근처에서도 무슨 일이 있었는데 그 근처에서 사체를 유기할 수 있는 장소는 야자수나무숲이랄지, 이런 곳밖에 없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거 자체는 경찰에서 처음에 아예 노골적으로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너무 섣부른 거죠. 왜냐하면 부검 결과도 완벽하게 안 나왔잖아요. 휴대전화도 사실 포렌식도 안 됐고. 아직 검토 안 해 봤고 그리고 여러 가지 상황이 있고 또 야자수나무숲에 있던 것도 미스터리고. 그런 식으로 또 얘기를 하니까 유족의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 있고. 더군다나 유서가 발견된 것도 아니잖아요. 경우에 따라서 휴대폰 내에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뭐가 있다고 하면 모르겠지만 지금 그거에 대한 단서들은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수사팀이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너무나 섣부르다는 얘기를...

◇앵커> 주민들의 증언들도 수사에 참고가 될 텐데 이곳을 수시로 다니던 주민들이 전혀 낌새가 없었다, 몰랐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이런 얘기들도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김광삼> 그런데 저 장소가 외진 장소죠. 야자수나무라는 숲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10m니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어요. 그럼 누가 관심을 안 가지면 모르는 거고 야자수나무 자체가 계속적으로 매일 아니면 2~3일에 한 번씩 관리하는 곳이 아니잖아요. 그러면 만약에 타살의 혐의가 있다고 한다면 사체 유기 자체도 그런 걸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려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것 자체를 극단적인 선택이냐, 아니냐를 따질 게 아니고 원점에서 뭔가 시신과 관련된 의문 나는 것들에 대해서는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봐요.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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