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전쟁 6개월을 맞아 가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경제적 타격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종전 양해각서 체결 뒤 미국의 제재가 완화됐던 기간에 약 9천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지만, 이후 수출입이 25~35% 줄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해상봉쇄와 제재, 동결자금 해제 등 종전 양해각서의 내용을 이행하면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 그들이 약속을 지킨다면 우리도 지킬 겁니다. 저는 우리가 중동에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대화를 통해 가능합니다.]
이란 내부에서는 경제난이 사회 불안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쟁 6개월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번에도 메시지만 내놨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앵커 대독) : 저는 사회적 결속을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금지된다는 점을 단호히 선언합니다.]
이란 정부도 외교와 국방을 두 축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박에 맞서겠다고 밝혀 호르무즈 봉쇄를 고리로 협상을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란전에 미사일을 대거 소진하면서 군사력 전반에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유럽 작전 계획을 수정하고 일부 구형 토마호크 미사일까지 개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나 러시아에 대응할 힘이 약해졌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미 국방부는 여전히 무기고 고갈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ㅣ이은경
자막뉴스ㅣ송은혜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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