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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 '자진 사퇴'..."국무 위원 수행 어렵다 판단"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09.13 오후 12:53
용혜인 후보자, 휴일인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직을 오늘로서 내려놓는다며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앞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딱 2주만입니다.

용 후보자는 민주당에서 거취 관련 결단을 해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고, 국무 위원직 수행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지명한 건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가길 바라는 결단이었을 거라며 여성과 소수자, 청소년을 떠올리며 해내고 싶은 일이 참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후보자 검증은 포기한 채 소수정당을 조롱하고 폄하 했고 일부 악의적인 왜곡 보도도 이어졌다며, 억울한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용 후보자에 대해선 거리를 두다가 반대 여론이 확산하자, 공식적인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어제는 국민 눈높이에서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하고는, 청년층의 반발을 마냥 좌시하기 어렵다고도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용 후보자는 이처럼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사실상 자진사퇴 압박이 이어지자, 더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로써 이번 정부 2차 개각 발표 이후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지도 못한 채 낙마한 첫 후보자가 됐습니다.

민주당은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사수 의지'를 분명히 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법제사법위원들은 오늘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과거 한동훈 검찰이 김 후보자 수사 초기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엮으려고 표적·공작 수사를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사보고서를 보면 사건 본질과 무관한 대장동 관계망과 학맥을 언급하며 당시 이재명 당 대표를 겨눴고, 국민의힘 관계자가 등장하는 녹취록은 덮은 채 선택적으로 수사했다는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한데, 이 대통령은 지명을 거두지 않고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오히려 잘 된 인사로 감싸고 있다며 청문회장에 서게 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 역시 김 후보자는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 출신으로서 이 대통령 사법 리스크를 방어할 마지막 퍼즐, 화룡점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윤용준
자막뉴스|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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