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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짜리 ‘가짜’의 끝은 살인이었나...경찰이 맞춰가는 ‘수상한 퍼즐’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09.15 오전 11:04
호송차 한 대가 경찰서를 천천히 빠져나갑니다.

지난 4일 경기도 파주에서 60대 여성을 냉동창고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가 검찰에 넘겨지는 모습입니다.

A 씨는 상품권 감정을 맡기기 위해 피해 여성을 냉동창고로 유인한 뒤, 가짜 상품권이란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여성을 가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자신이 감정하러 가는 것조차 알지 못한 채 범행 장소에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상품권 거래로 큰돈을 벌기 위해 5백억 원어치 가짜 상품권을 인쇄하고, 일주일 전에 냉동창고를 설치하는 등 범행을 계획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A 씨는 감금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 목적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면서, 처음부터 살해까지 계획했는지는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품권 거래에 관여한 공범 B 씨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7월 가짜 상품권 거래를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지인을 통해 B 씨를 소개받았는데, 범행 직전 상품권을 확인하는 역할이 B 씨에서 피해 여성으로 변경됐습니다.

A 씨는 상품권 소유주가 감정하는 역할로 여성을 원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역시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가짜 상품권을 사려는 매수자가 있었는지, B 씨가 살인까지 공모했는지 수사 중입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경찰 수사 기록을 바탕으로 살해 동기와 공범 여부를 추가로 들여다본 뒤 기소할 방침입니다.

YTN 허연진입니다.

영상기자ㅣ우영택 권석재
디자인ㅣ김유영
자막뉴스ㅣ권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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