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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배추·염색 상추도 모자라 '유황 죽순'...중국산 먹거리 또 논란 [자막뉴스]

앵커리포트 2026.09.21 오전 09:07
중국에서 발암 배추와 염색 상추에 이어 이번엔 '유황 죽순'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죽순을 더 햐얗게 만들기 위해 유황으로 훈증했다는 건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깊은 산속의 한 구역이 하얀 연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바로 이 곳은 광둥성 칭위안시의 죽순 가공업체인데요.

중국의 한 누리꾼이 직접 찾아가 확인한 결과 작업장 한 켠에는 유황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포대 자루가 쌓여 있었고,

그 옆에서는 유황을 태워 죽순을 훈증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바로 죽순 색깔을 더 하얗게 만들어 비싸게 팔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황이 죽순에 과도하게 잔류할 경우, 위장이나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이산화황은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물질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고농도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해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위리에 치거 / 중국 블로거 : 이 죽순은 절대 먹어서는 안 됩니다. 이산화황 함량이 (기준치의) 수십 배에 달합니다.]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논란이 된 영상의 내용은 당국의 초동 조사에서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문제가 된 제품을 압수·봉인하고 관련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가 하면 해당 죽순의 유통 경로 추적에도 나섰는데요,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중국산 죽순이 농산물 형태로 국내에 수입되지는 않았다"며 통조림 같은 형태의 죽순 가공식품은 일부 수입되고 있지만 이미 통관단계에서 이산화황 검사를 실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에선 지난 8월, 배추를 운송하는 동안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고,

이달 초에는 한 채소 작업장에서 줄기 상추를 더 신선하게 보이게 하려고 식용색소로 색을 입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중국 먹거리 문제에 국민 불안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식품에 대한 철저한 통관 검사와 안전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 이세나
자막뉴스 : 전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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