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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홍해 장악한 후티 '기세등등'...이란전 중대 분수령

자막뉴스 2026.09.23 오전 07:37
예멘 남부의 한 시장에서 갑자기 큰 폭발이 일어나자, 사람들이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의 교전이 격화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틀간 주요 격전지에서 양측의 충돌로 15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후티는 홍해 연안을 장악한 데 이어, 예멘 남부 고원지대의 핵심 거점들을 확보하기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압둘 말리크 알후티 / 후티 지도자 : (사우디가) 우리 국민에 대한 공격과 예멘에 대한 부당한 봉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런 가운데 장기간 교착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뉴욕에서 개막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이란 측은 양국 간 적대 관계 종식을 위해 현지에서 중재국들과 관련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외신들은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란이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제 조건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와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 해제입니다.

또 미국이 외교적 해결 의지를 공식 표명하고, 향후 절차에 대한 일정표에 합의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는데, 미국이 수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란 당국자들은 미-이란 정상이 만날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지만, 이란 대표단이 뉴욕에 머물고 있는 만큼, 중재자를 통해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물밑에선 외교적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군사역량을 과시하며 미국을 향해 이란의 조건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라는 새로운 카드로 공을 미국으로 넘기면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대화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ㅣ유현우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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