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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다 죽어...선거 앞둔 공화당, 트럼프 때문에 '골머리'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09.29 오후 01:16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장기화하면서 그 여파는 미국 내 유가와 비룟값 폭등으로 직결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적인 관세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직격탄을 맞은 중서부 농민들의 분노는 한계치에 다다랐습니다.

[앤디 카터 / 미국아이오와주 농민·참전용사 : 11월 중간선거에서 정책 방향이 바로잡히지 않는다면 농민들은 계속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경제적 충격은 공화당의 가장 단단한 보수 텃밭마저 흔들고 있습니다.

지난 94년 동안 민주당 상원의원을 단 한 번도 배출하지 않았던 캔자스주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생 공화당만 찍어왔다는 골수 보수 유권자들이 민주당 유세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론 렌즈 / 미국 캔자스주 평생 공화당 유권자 : 현 행정부가 한 일은 세계 다른 나라들은 강하게 만들고, 정작 미국은 약화시켰습니다.]

미국 언론과 선거분석기관들은 이를 단순한 야당의 약진이 아닌, 공화당 전체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는 '붉은색 역류(Red Undertow)'로 부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선거에 나선 현지 공화당 인사들조차 백악관과 거리두기에 급급합니다.

[짐 하웰 / 미국 캔자스주 세지윅 카운티 위원 (공화당) : 대통령이 부디 오늘이든 이번 주든, 우리가 낯뜨거워할 일만 만들지 않아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여당 소속 의원이 이란 전쟁 수행 방식을 문제 삼아 국방장관 탄핵안을 발의하는 등 당내 균열도 깊어졌습니다.

민주당은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경우 전쟁 승인 과정과 대통령 일가 사업에 대한 전면 조사는 물론 탄핵 카드까지 열어뒀습니다.

외교 강경책과 관세가 부른 경제적 청구서가 미국 유권자들의 가계부를 덮치면서 100년 가까이 이어진 보수 텃밭의 공식마저 무너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국정 동력이 집권 2년 만에 최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자막뉴스 : 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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