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신해 보이는 뒤태.
곰의 탈을 쓴 사람이 아니고요, 실제 곰입니다.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농산물 장터에 곰이 출몰해 판매대에 진열된 빵을 허겁지겁 먹고 있는 건데요,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요, 지난주 같은 지역에서 열린 농산물 장터에서 또 다른 흑곰이 빵을 집어먹고 도망치는 일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본도 곰 때문에 고민이 깊은데요,
이렇게 산에서 내려온 곰의 습격으로 사람들이 도망치는 일이 빈번해지고, 심지어는 지난해 무려 13명의 사망자까지 발생하며 대대적인 곰 사살 작전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가을은 곰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시기라 일본의 각 지자체에서도 긴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곰과 사람의 접촉이 잦아진 원인, 지구온난화가 지목됩니다.
겨울이 짧아지고 평균 기온이 올라가며 곰의 겨울잠 기간이 짧아졌고, 이로 인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진 곰이 먹거리를 찾아 민가로 내려오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가 결국 배고픈 곰에 대한 인간의 강력 대응으로 이어졌다는 게 씁쓸함을 남기네요.
앵커ㅣ나경철
자막뉴스ㅣ권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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