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럭이 거센 물살 속에 위태롭게 서 있고, 마을은 어디가 도로이고 어디가 집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밀려오는 성난 파도는 당장이라도 해안 도로를 덮칠 듯합니다.
강력한 4등급 허리케인 사이먼이 멕시코 중서부 태평양 연안에 근접했습니다.
침수뿐 아니라 6만 가구 넘게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엘레나 바스케즈 / 이재민 : 모두 다 물에 잠겼어요. 여기부터 저 끝까지요. 옷장도 모두 침수됐어요.]
[세실리아 팔로마르 / 이재민 : 새벽 3시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어요. 이전에도 침수를 겪어봤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허리케인 영향으로 주요 공항은 대부분 운항을 중단했고 해안가 학교들도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직접 피해가 예상되는 28개 지자체는 최고 수준의 경계 경보를 내렸습니다.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는 열대성 폭풍 레이첼의 영향으로 강력한 파도가 들이닥쳤습니다.
파도는 해안선 방어벽을 넘어 그대로 주택을 덮쳤습니다.
이곳은 지난달 강력한 허리케인이 지나가면서 해안 모래가 2미터 넘게 쓸려나간 지역입니다.
채 복구도 하기 전에 폭풍이 다시 찾아오자 속수무책이 된 겁니다.
폭풍 여파로 이어진 많은 비는 사막 지대인 라스베이거스까지 침수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뜨거워진 바닷물이 더 강력한 허리케인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평균과 비교할 때 올해 3등급 이상 허리케인 발생 건수는 배로 늘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자막뉴스 : 전용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