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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만 골라 패는 후티..."미국도 당혹스러운 상황" [Y녹취록]

Y녹취록 2026.10.12 오후 04:25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그러니까 후티반군이 어디를 공격했느냐를 보면 의도와 목적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보고 계신 공항뿐만 아니라 가스시설, 정유공장.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단 말이죠. 어떤 의도라고 볼 수 있을까요?

◇ 조한범 : 사우디는 다칠 데가 많아요. 사우디 안에 있는 기지, 중요한 전략시설은 보호하지만 인프라, 그다음에 석유시설 그다음에 공항, 교통물류는 거의 무방비거든요. 그러니까 여기를 다 때리겠다는 겁니다, 후티가. 그렇게 보면 후티가 사우디의 취약점을 걸고 넘어지고 있다. 그리고 물러설 생각이 없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끝이 아니고 시작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문제는 결국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전쟁의 고비용이 계속되니까 저비용, 손 떼고 호르무즈 쪽 이란을 봉쇄해서 고사시키는 작전으로 손을 점점 떼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사우디가 도와달라고 해도 개입은 안 했어요. 그런데 이 부분을 아프게 건드리니까 사우디도 당혹스럽지만 미국도 입장이 당혹스러운 상황으로 가고 있는 거죠.

◆ 앵커 : 미국도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미국인 사망자도 발생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어떻게 나올까요?

◇ 조한범 : 문제는 벌어졌죠. 왜냐하면 판도라의 뚜껑이 열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걸프 6개국 왕정국가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서 안보적 안정을 취하고 그리고 미국은 친미, 친이스라엘 지역정세를 유지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쟁으로 오히려 미군기지를 제공했던 걸프국가들이 공격을 받고 있고 특히 사우디가 위기에 처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온적이었거든요. 그래서 사우디가 중국제 미사일을 일부러 쓴 거거든요. 후티 때리는 게 목적이 아니라 잔해를 보여주는 거거든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발을 빼고 싶었는데 사우디가 이 상황에서 더 이상 도와주지 않는다고 하면 미국의 영향력이 근본적으로 흔들리게 되죠. 그러면 개입하면 어떻게 되느냐. 호르무즈 막힌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후티 홍해 쪽 전선이 또 생기거든요. 후티가 강해서가 아니라 전선이 넓어지는 거고 그렇다면 이란뿐만 아니라 후티의 공격도 전방위적으로 가속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란전쟁 하나도 힘들어서 푸틴과 악마의 거리라고 해서 경유 거리라고 하면서 제재를 풀어주는 상황인데 여기에 개입 안 할 수도 없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된 거죠. 진퇴양난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죠.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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