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최윤 군산대 해양생물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3차 시도 끝에 간신히 외해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던 부캉이가 어젯밤에 다시 친수공원 쪽으로 돌아왔다고 알려졌고요. 그리고 지금 세 겹의 그물이 있는데 그중 한 겹을 넘어서 안쪽으로 진입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캉이가 지난번에도 자꾸 돌아오지 않았습니까? 왜 자꾸 이러는 걸까요?
◆최윤> 어제 이미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물망에 길면 일주일 이상 머물 것이다. 그것은 예견됐던 거고요. 오늘 상황을 보니까 1차, 2차 뚫고 마지막 단계까지 들어오려고 시도를 하는데 이것이 2004년도에 메사추세츠 백상아리의 예를 봐도 호수에서 밖으로 일단 내보냈는데 그 바닷가에서 밖으로 더 안 나가서 거기서 며칠 머물다가 다시 2차 구조를 해서 내보낸 경우도 있고 또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수로 거기에 맹골수로인데요. 고래상어를 일단 내보냈어요. 그랬는데 하루 만에 다시 돌아온 경우도 있고. 그래서 이번에도 주변에 머물고 나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는데 지금 외국 사례에서 전문가들도 이유를 정확히 파악을 못하고 있어요. 어떤 이유로 다시 돌아오려고 하는지. 그러니까 이 수로에 굉장히 익숙해져서 다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새로운 환경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만 제가 생각할 때 다시 들어오는 것은 상처나 여러 가지 수로 환경, 불법 지대나 수로, 이런 것들로 인해서 부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들어가는 것은 안 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게 해서든 밖으로 다시 내보내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자꾸 왜 돌아오는가. 애초에 왜 이렇게 길게 머물렀는지와 연결이 될 것 같은데 지금 교수님께서도 여러 가지 이유를 추정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가능성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 친수공원 인공수로 쪽이 먹이활동에 유리한 조건이라든지 아니면 천적이나 외부 요인으로부터 피신한 건 아닐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십니까?
◆최윤> 제가 볼 때는 수로 환경이 바깥 환경보다 절대 좋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 먹이사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굳이 먹이를 찾는다면 그 바닥에 있는 게 종류, 아니면 가끔 들어오는 숭어나 이런 것들을 조금씩 할 수는 있어요. 그렇지만 거의 못한다고 봐야 되고, 2차 시도 때 거의 바깥쪽으로 나갔다가 몸을 돌려서 다시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그때 제가 언론에 말한 바가 있지만 밖에 크루즈호나 소형 배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소음, 엔진 소리 이거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다시 안으로 들어오는 게 아닌가. 엔진 소리에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해양생물들이. 그 엔진 소리 때문에 생존의 위협을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바깥 쪽에서 나오는 소음들이 작용해서 다시 안쪽으로 돌아오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같은 요인이 작용될 수 있다고 생각이 돼요.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구조작업을 할 때 몰아내는 수준이 아니라 말씀하신 것처럼 뱃길 너머로 아예 멀리에서 방류하는 방식이라면 그렇다면 부캉이가 그대로 외해로 나갈 수도 있을까요?
◆최윤> 2004년도에 백상아리 메사추세즈 그 경우에는 1차로 내보냈는데 바닷가에서 안 나가서 양쪽에서 배로 유인해서 먼바다로 유인해서 내보낸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어쨌든 안쪽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일단은 급선무고 바깥으로 내보내는 건 2차적으로 잘 보완을 해서 상황을 봐가면서, 너무 무리해서 내보내는 것도 안 좋으니까. 어차피 체력이 많이 소진돼 있기 때문에 지금 방향 탐지 기능이나 면역력 감소,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거든요. 밖에서는 조금씩 먹이활동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체력 회복을 할 수 있어서 바로 2~3일 내에 잡아서 한다기보다는 상황을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만 차단해 가면서 면밀히 주시하다 상황이 되면 배 두 척이 양쪽에서 그물로 감싸서 서서히 이동을 시킨다거나 이렇게 해서 외해로 내보내는 외국의 사례처럼 그런 방법을 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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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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