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중계

이 대통령, K-반도체 비전·육성 전략 보고회 주재

2025.12.10 오후 02:07
[앵커]
지금 대통령이 K반도체 육성 전략 보고회를 주재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사회자]
고맙습니다. AI 시대를 맞아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 각계각층의 대표 전문가 여러분과 함께 반도체의 내일을 책임질 청년, 신집연구원 그리고 관계부처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주셨습니다. 그만큼 발전적인 토론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간인데요. 회의에 앞서서 대통령님께 모두 말씀을 먼저 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우리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는 연구진 또 기업인 여러분들, 여러분 만나뵙게 돼서 참으로 반갑습니다.

최근에 갑자기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정신없을 정도로 세상이 바뀌는 것 같아요. 우리도 정책적으로 매우 빨리 적응해 보려고 하는데도 적응이 어렵다고 생각될 만큼 기술 발전 속도 또 수요 증가 속도, 이게 엄청난 것 같습니다. 어쨌든 대한민국도 잠깐의 혼란을 벗어나서 새롭게 도약해야 하는데 산업, 경제 발전이 그 핵심이라고 생각이 되고 그중에서도 반도체 분야가 아무래도 우리가 경쟁력을 가지는 전망 있는 영역으로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정부도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게 될 텐데 그 발전의 방향이나 구체적 내용이 어떤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 가지 부탁을 드린다면 저는 국가정책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전체 파이가 커지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그게 대전제죠. 두 번째는 그 파이가 좀 다양하게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게 아무래도 장기적으로 보면 각계 개별 기업들의 성장 발전에도 크게 도움을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마치 우물을 팔 때 좁게, 작게 파면 빨리 팔 수는 있지만 더 깊게 파기가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좀 넓게 파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래서 더 깊게 팔 수 있는 그런 길을 갔으면 좋겠다는 게 정치 최고 책임자로서의 저의 소망입니다. 국내 산업 생태계라고 하는 게 제대로 구축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우방산업들도 그렇고 지금 주로 논의되는 소위 소부장. 소재, 부품, 장비 분야는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얘기들도 있고 저한테도 개별적으로 좋은 제안들도 매우 많은데 그런 분야에 대한 관심도 함께 가져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태계가 튼튼해야 지속적으로 길게 봤을 때 성장, 발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고요. 또 한 가지는 저는 균형 발전에 우리 기업들이 좀 기여를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기업이라고 하는 게 기본적으로 자본논리가 작동하기 때문에 선의로 하는 것도 한계가 있죠. 우리 기업인들이 선의가 아니라 기업의 입장에서 유용한 길이 될 수 있도록 저희도 세제라든지 아니면 특히 규제 분야 또는 인프라 구축, 또는 인력 공급을 위한 정주여건 확보, 이런 점들에 대해서 저희가 체계적으로 나름대로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균형 발전을 위한, 더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남쪽지방으로 눈길을 돌려서 그 지역에서 새로운 산업 생태계, 이런 것들을 구축하는 데 관심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그런 얘기가 가능할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정부 정책은 아주 획기적인 방안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여기 관계부처 장관들이 많이 오시고 또 대통령실의 정책실장부터 수석분들까지 다 오셨는데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내주시면 저희가 정책에 잘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업도 살고 국민도 살고 나라도 살 수 있는 좋은 길들을 함께 모색해 가면 좋겠습니다.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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