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식탁

[앵커멘트]

멕시코에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한인들이 있습니다.

매주 멕시코 노숙자들을 위해 식사를 대접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멕시코시티에서 박금정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시티에 있는 라 콘셉션 공원입니다.

이 공원에서는 매주 화요일 노숙자를 위한 나눔의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매주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인터뷰:현희철, 멕시코 한인교회 목사]

멕시코 길거리에서 노숙자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들 중 대부분이 에이즈 환자나 마약 중독자가 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심각합니다.

따라서 멕시코의 한인동포들은 이들이 올바른 가정생활과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동현, 봉사자]
"하루 평균 200여명의 사람이 모입니다. 이렇게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것 외에도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상담을 해주기도 하고, 에이즈 환자나 마약 중독자의 경우 병원도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멕시코인 노숙자]
"한인들이 제공해주는 식사가 저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기자]
멕시코는 심각한 실업 문제로 해마다 넘쳐나는 노숙자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한인동포들은 사회구성원으로서 나라와 인종을 뛰어넘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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