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두 척의 항공모함이 있는 중동 지역에 항모와 만 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했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지난달 27일 중동으로 출항했고, 제13 해병원정대 소속 병력을 태운 마킨아일랜드 상륙준비단도 다음날 출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중동에 추가되는 병력이 9천∼1만 명이라며 항모와 병력은 다음 달 말까지 중동 지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중동에는 현재 조지 H.W. 부시함과 워싱턴함 등 두 척의 항모가 배치돼 있으며 복서 상륙준비단을 포함해 5만 명이 넘는 미군 병력이 배치된 상황입니다.
미 항모 추가 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이란에 대한 공격 위협과 맞물려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시사전문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중간선거 뒤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동 지역에 세 척의 미 항모가 배치되는 건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라 트럼프 대통령이 확전을 결정할 경우 더 많은 선택지와 화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WSJ은 지적했습니다.
루스벨트함이 도착하는 대로 워싱턴함이 중동 지역을 떠나 모항이 있는 일본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WSJ은 덧붙였습니다.
워싱턴함과 루스벨트함이 교대하는 셈입니다.
당초 중동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함에서 장기 파병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태평양의 워싱턴함이 중동으로 이동해 링컨함과 교대해준 상황이었습니다.
기자ㅣ신윤정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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