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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받은 '010' 전화번호가…제대로 발등 찍혔다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0.14 오후 02:50
대구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위해 해외 발신 전화번호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조작하는 불법 중계기를 운영한 혐의(전기통신사업법위반 등)로 A씨 등 7명을 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같은 혐의로 B씨 등 또 다른 불법 중계기 운영자 10명도 공소청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 지시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지역 빌라와 숙박업소 등 13곳에 발신 번호 변작 중계기를 설치·운영하면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이러한 중계기를 운영하며 해외에서 걸려 온 보이스피싱 조직 전화가 마치 국내에서 발신된 것처럼 범죄 피해자들을 속였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범죄 피해액만 3억4천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A씨 등은 범죄에 가담하는 조건으로 하루에 20만∼30만원씩을 수당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중계기 운영에 활용된 라우터, 휴대전화, 심카드, 노트북 등 3천500여점을 압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과 신종 스캠 범죄는 통신망을 악용하는 대표적인 조직범죄로, 경찰은 불법 중계기 단속을 강화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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