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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에 실수로 외부인을…경찰 개인정보에 내부자료까지 노출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0.20 오후 03:20
경기 부천의 한 경찰 지구대에서 온라인 단체대화방에 외부인을 잘못 초대해 경찰관 개인정보와 내부 자료가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부천 소사경찰서 모 지구대에서 운영 중인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소속 경찰관의 이름, 계급, 연락처가 적힌 직제표와 업무자료가 올라왔습니다.

인사이동이 있을 경우 전입자를 직제표에 반영해 공유하는 것은 관행적인 일이었지만, 전입자 대신 외부인 A씨가 엉뚱하게 대화방에 초대되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업무 과정에서 전입 경찰관의 휴대전화 번호를 잘못 기재해 이 번호의 실제 사용자인 A씨가 잘못 초대됐고, 내부 자료와 관련된 메시지까지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단체대화방은 별도의 관리자가 없어 강제 퇴장 조치가 불가능하고 기존 게시물 역시 삭제할 수 없어 A씨가 계속 내부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구대 측은 A씨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자 결국 새로운 단체대화방을 개설했습니다.

조직 내부에서는 업무 편의상 카카오톡을 비롯한 민간 메신저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대화방 관리·통제가 어려워 정보보호의 취약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익명을 요청한 관계자는 "인사이동이나 근무 편성 자료 등이 단체대화방에서 공유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민간 메신저는 보안 유지나 통제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선 직원들이 민감한 자료를 취급할 때 더 주의하도록 조치하고 추가 유출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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