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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간 갈등" 더 쪼개지나…삼성전자 제6노조 설립 추진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1.05 오후 05:20
삼성전자에서 여섯 번째 노동조합 설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설립 배경을 두고 기존 노조 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전날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 `삼성전자 유니온샵 노동조합`이라는 이름의 제6노조 설립신고서가 접수됐습니다.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부문 중심의 초기업노조는 이날 조합 공지를 통해 새 노조 설립을 디바이스경험(DX·완제품)부문 중심의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이하 동행노조) 소속 한문석 전 구미지부장과 초기업노조 윤주용 전 사무국장 등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초기업노조는 새 노조 설립 배경과 관련해 "최근 동행노조 전·현 집행부 간 갈등이 심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갈등이 별도 노조 설립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동행노조는 제6노조 설립과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동행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제6노조 설립과 동행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동행의 전·현 집행부 간 갈등이 제6노조 설립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은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설립 배경에 대해서는 해당 노조(6노조) 측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새 노조는 DX부문을 중심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구체적인 조직 구성과 활동 범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초기업노조(5노조)와 동행노조(3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4노조), 사무직노조(1노조), 구미 네트워크노조(2노조) 등 5개 노조가 활동 중입니다.

이 가운데 초기업노조는 조합원 5만3천475명, 동행노조는 3만1천43명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들은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도 DS·DX부문 간 성과급 배분과 교섭 방향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이에 따라 제6노조 설립이 현실화할 경우 내년도 임금교섭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초기업노조는 제6노조 설립 추진과 관계없이 내년도 임금교섭을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초기업노조는 "DS부문을 대표하는 노조로서 2027년 교섭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DX부문에 새로운 노조가 생기더라도 단독교섭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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