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코리안

출장 민원 서비스 호평

2007.12.20 오전 10:24
[앵커멘트]

멕시코 주재 한국 대사관이 동포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민원 현장을 찾아가는 출장 민원서비스를 비롯해 홍보자료실을 개설해 동포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박금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멕시코 주재 한국 대사관이 소나로사에 위치한 한인회관에 마련한 이동 민원실.

그동안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한국 대사관 가기가 쉽지 않았던 동포들에게는 큰 희소식입니다.

[인터뷰:정 엘리사벳, 수녀님]
"대사관이 너무 위에 있고 구석에 있어서 항상 갈려면 길도 모르고 그럴 땐 아는데 있으면 저희도 편리하고 좋죠."

지난 7월부터 매주 화요일 마다 개설한 이동민원실은 지금까지 200여명의 동포들이 찾아 400여 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등 날이 갈수록 이용자가 늘고 있습니다.

처리 민원도 처음에는 몇가지였으나 이제는 거의 모든 민원을 처리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정렴,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영사과 직원]
"저희가 화요일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여기서 영사업무를 보고 있구요. 보통 오시는 민원인 숫자는 7~8분 정도 되는데 건수로는 저희가 매주 15건 정도 처리하고 있습니다."

새로 개장한 대사관 홍보자료실입니다.

전엔 형식적인 전시물과 홍보물만 있었던 곳입니다.

지금은 동포들이 편하게 모임을 갖기도 하고, 한국 TV 채널을 시청하거나 인터넷 등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정윤영, 동포 학생]
"이용하기도 더 편리하게 고쳐놓은 것 같고요. 한국문화 소개 코너들도 있어서 이나라 친구들을 데리고 와도 한국문화 소개하는 데에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현지인들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책자와 관광 동영상 자료 등도 비치돼 한국을 알리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현지 동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려는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의 이러한 노력으로 권위주의와 고압적 태도로 대변되는 현지 공관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이곳 멕시코에서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순선,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영사]
"많은 문화공간 만들어서 여러분들이 즐길 수 있고, 그리고 우리 대사관과 또 고국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니까 많이 방문해서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포들의 어려움을 먼저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공관의 적극적인 서비스 정신은 우리 동포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박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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