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지켜라'...배우 김성수

이분이 맡은 배역은 대부분 '차도남', 차가운 도시의 남자 스타일이었는데요. 실제로는 훈훈하고 편안한, '따뜻한 도시 남자'라는 평이 많습니다.

영화 '알투비: 리턴 투 베이스'를 통해 전투기 조종사로 변신한 배우 김성수 씨는 오늘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영화 뒷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김성수 씨는 어제 영화 '알투비: 리턴 투 베이스'가 개봉됐다며 항상 평가가 곧바로 숫자로 나오기 때문에 민감하다며 신인 때는 잠도 못 잤는데 어제는 잠을 푹 잘 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어제 첫날 관객 반응은 괜찮았다며 처음 시도되는 CG가 많고 특히 CG와 실사가 구별되지 않을 만큼 완성도가 높다고 자화자찬하기도 했습니다.

김성수 씨는 무사 역을 하면 말을 타는 연습을 하면 되는데 파일럿 역은 유일한 방법이 전투기 타는 건데 정말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전투기를 타기위해서는 먼저 G(중력)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며 전투기가 원을 그리며 회전할 때 원심력으로 피가 쏠려 기절하게 되는 상황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준상 씨가 1시간 동안 2번 기절했고 3번째에 성공했다면서 테스트 당일 컨디션과 다리 힘 그리고 호흡법이 중요한데 유준상 씨가 최근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수 씨는 자신은 푸근한 성격의 조종사 편대장 역을 맡았는데 푸근하게 보이려고 체중을 10Kg 찌웠고 눈썹은 너무 짙고 강해서 사실 여리게 염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알투비'는 한국 최초의 고공 액션 영화로 서울 상공에서 미그기와 한국 공군 전투기의 전투가 벌어진다고 소개했습니다.

관객 천만 돌파하면 결혼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앵커가 묻자 홍보에 부담을 갖고 있는 차에 농담반 진담반으로 결혼공약을 했다며 나중에 여자 친구에게 많이 혼났다고 말했습니다.

13년 연애한 여자 친구는 공약에 대한 기사를 보고 관객 천만 돌파하지 못하면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냐고 따졌다고.

본인의 성격이 영화 캐릭터처럼 자상하느냐는 앵커 질문에 일단 자신이 보이기에 좀 행동이 무뚝뚝하지만 자상하고 잔정도 많은 것 같다고 밝히면서 쑥스러워했습니다.

'비'(정지훈)가 군대에 가서 홍보에도 그 빈자리가 사실 크다며 다른 배우들이 모두 열심히 홍보하고 있으니 앞으로 휴가 올 때까지 영화를 상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데뷔 15년 되었고 불혹의 나이가 되니 저절로 겸허해지고 겸손해진다며 연기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연기를 오래 하려면 시청자들에게 인정을 받아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연기의 스팩트럼을 넓히고 연기를 잘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롤 모델이 있느냐는 앵커 질문에 대해 인간이 투영되어서 배우가 되는 것인 만큼 한 사람의 롤 모델을 선택하는 것은 어렵고 사실 연기 잘 하는 배우는 모두 자신의 롤 모델이라고 밝혔습니다.

'진정성'을 강조하는 자상한 배우 김성수 씨를 '이슈앤피플'에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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