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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소시지, 육포, 만두 반입 금물

2019.04.29 오후 08:50
[앵커]
중국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시아 전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폐사율이 100%인데도 치료제가 없어 해외 유입을 막는 것이 최선인데요.

최정록 참사관님,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상황이 어떤가요?

[최정록 /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
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8월 심양 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최근에는 중국 내 변방 지역인 신장 위구르와 티베트 자치구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중국 전체성으로 확산한 상황입니다.

전체 발생신고 건수 114건 중 대부분 돼지농장 감염이지만 일부는 야생멧돼지 감염도 확인되어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우리나라와 교류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에서도 발생한 상황이라 해외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럼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막기 위해 여행객들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김원집 사무관에게 물어볼까요?

[사무관]
네, 입국하실 때 다시 한 번 소지품을 살펴봐 주십시오,

소시지나 육포, 만두, 순대 등 돼지고기 성분이 들어간 축산 가공품은 절대 갖고 오시면 안 됩니다.

냉동이나 반건조, 훈제, 염장이 돼 있어도 반입 금지입니다.

국제우편 반입도 안 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가공제품에서도 수 개월간 존재합니다.

무심코 반입한 육가공품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옮기는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십시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 농가는 물론 가축이 거래되는 재래시장 방문도 자제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중국 고향에 다녀오시는 국내 거주 중국 근로자분들도 중국에서 음식을 포장해오는 일 없도록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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