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보다 한국적인', 프랑스 청년 <파비앙편>

2017.01.22 오전 01:00
■ 5살 태권도로 시작된 한국과 인연

[파비앙 코르비노]
그거를 제가 어렸을 때 되게 키도 작고 되게 연약하고...그러니까 엄마가 무술 좀 시켜야겠다. 지금까지 거의 25년?

■ "비결은 열공 뿐!"

[앵커]
어떻게 그렇게 한국말 잘 할까요?

[파비앙 코르비노]
저요? 열심히 공부했어요.

[앵커]
아 정말요, 어디서?

[파비앙 코르비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앵커]
진짜요?

[파비앙 코르비노]
열심히 했습니다. 한국어과에 들어가서 한국어만 공부를 하고.

한국사람들 열심히 살고, 뭐든 열심히 하니까. 일이면 일, 노는 거면 노는 거고. 정말 큰 매력으로 느껴졌어요.

■ 나의 사랑 한식

[파비앙 코르비노]
왜냐하면 프랑스에서 한식에 대한 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웹 사이트 굉장히 평점이 좋아서 거의 일주일 만에 나와서 1위를 했어요. 요리책에. 그래서 굉장히 뿌듯했어요.

요리책뿐만 아니라 한국 음식문화 설명해주는. 보시면 책 안에 글들이 많아요. 여기는 한국 재래시장 방문하는 경험 이야기...

[앵커]
한식 안 어려우세요?

[파비앙 코르비노]
굉장히 간단하다고 생각해요. 그죠, 어차피 다 똑같은 패턴이니까. 먼저 양념장 만들고, 썰기하고, 비비고 버무리고 조리하면 뭐 볶거나 아니면 굽거나 하면 끝이죠.

[파비앙 코르비노]
특이한 이름이 많은 것 같아요. 일단 제일 기억에 남은 게 마약 김밥 같은 거. 마약이 뭔지 알면은 어, 마약 김밥? 설마!

[파비앙 코르비노]
된장찌개였어요. 어 굉장히 맛있던데. 그래서 그때부터 된장찌개 처음으로 만들어 봤어요. 집에서. 처음에 물 넣고, 물 끓이고, 된장 풀고, 뭐 이것저것 채소 뭐 두, 세 개 넣고 근데 되게 맛있더라고요.

■ 한국에서 산다는 것=동병상련

[앵커]
한일 감정이란 것이 외국인들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인데?

[파비앙 코르비노]
동병상련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같은 아픔을 겪었던 프랑스 인으로 저는 공감하기도 하고 마음에 와 닿기도 해요. 그 아픔을 잘 이해하기도 하고.

■ 어머니께 보내는 영상 편지

[파비앙 코르비노]
네 어머니 안녕하세요. 한국말 못 알아들으시겠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엄마. 한국은 새해야. 지난 한 해 잘 보냈고, 그리고 모두 2017년도 건강히 지내기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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