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 기자]"찬물을 끼얹을 것 같다".
한국이 지난 5일 WBC 1라운드 B조 대만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이기고도 득실율에 뒤져 탈락하자 일본언론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모두 일제히 중요뉴스로 취급하면서 전대회 준우승팀 한국의 탈락소식을 다루었다. 특히 최근 한국야구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는 6일치 인터넷판 뉴스을 통해 최근 한국야구의 활황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 신문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 2009년 WBC 준우승을 앞세워 한국야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욱이 9구단 출범과 수 년후 양대리그 도입과 돔구장 건설 플랜까지 갖고 있지만 이번 탈락이 이 기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는 한국의 패인 분석도 내놓았다. 이승엽, 김태균, 이대호 등 3명의 강타자와 조연들을 갖춘 타선이었지만 불안요소는 투수였다고 분석했다. 과거 대회에서 활약했던 투수들이 불참한 것이 패인이라는 것. 특히 타선도 대만 아마팀에 완봉패당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부진이 대회까지 이어왔다고 지적했다.
대체로 일본 언론들은 한국이 대량득점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대만전에서 공격을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첫 상대인 네덜란드에게 0-5로 패한 것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2승1패로 네덜란드, 대만과 동률이었지만 득실률에 뒤져 무릎을 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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