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코스타 1G 1AS' 첼시, 헐 시티 2-0으로 꺾고 연패 탈출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윌리안과 디에고 코스타의 골이 터진 가운데 첼시가 헐시티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1일 밤 11시(한국시간) KCOM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첼시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으며 다시금 상위권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선발 라인업] 코스타 최전방 출격

그 동안 부진을 겪은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를 공격 선봉으로 빅터 모제스, 윌리안, 에당 아자르를 2선에 내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중원에는 은골로 캉테, 네만야 마티치가, 수비에는 아스필리쿠에타, 게리 케이힐, 다비드 루이스, 마르코스 알론소가 배치됐으며, 골 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전반전] 첼시, 답답함은 여전

전반 초반 헐시티의 맹공에 당황한 첼시였다. 스노드그라스의 프리킥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쉴 새 없이 위기를 맞이한 첼시였다.

전반 13분 이후에야 전열을 정비한 첼시는 반격에 나섰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공격 진행 과정에서 잦은 패스미스를 범했고 헐시티는 이를 이용해 빠른 역습으로 첼시를 몰아친 것이다.

확실히 첼시는 그 동안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나는 듯 한 수비 불안감이 그대로 노출했고, 때문에 전반 내내 헐시티를 압도하지 못했다.

[후반전] 안정세+화력 되찾은 첼시

후반전에는 전반과는 달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어수선했던 전반전과는 전술 변경으로 짜임새 있는 공격을 시도하며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한 첼시다.

안정세가 찾아들자 골까지 따라줬다. 후반 16분 코스타의 패스를 이어받은 윌리안이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헐시티의 골 망을 갈랐다.

선제골로 인해 자신감을 되찾은 첼시는 후반 22분 코스타의 골까지 더하며 2-0으로 앞서갔다.

첼시의 기세가 오르자 헐시티는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흔들렸고 경기를 쉽사리 풀어가지 못했다.

아자르와 모제스, 윌리안를 불러들이고 오스카와 페드로, 샬로바를 투입하며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한 첼시가 결국 승리를 가져가게 됐다.

[경기결과] 첼시, 헐시티 꺾고 연패 탈출

헐시티(0) : -

첼시(2) : 윌리안(후16), 코스타(후22)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