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클래식 STAR] '1골 1도움 1골대' 김진수가 보여준 특급풀백의 조건

2017.06.21 오후 08:56
[인터풋볼=전주] 박주성 기자= 1골 1도움 1골대, 특급풀백 김진수(24, 전북 현대)가 자신의 능력을 모두 보여줬다.

전북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라운드에서 강원에 에두와 김진수, 김보경의 골로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1점으로 리그선두를 이어갔다. 강원은 승점 24점을 유지했다.

김진수는 4-1-4-1 포메이션에서 왼쪽 풀백에 배치됐다. 김진수는 분명 수비수지만 뛰어난 공격능력으로 팀의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경기도 그랬다. 김진수는 무려 1골 1도움에 더해 골대강타까지 3골에 관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제골은 이재성의 패스와 에두의 골로 기록됐다. 이후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수의 시간이 시작됐다. 후반 5분 김진수는 장윤호에게 패스를 내준 후 다시 쇄도하며 컷백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이범영이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는 곳으로 향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김진수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10분에는 김진수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김보경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김보경의 슈팅도 멋졌지만 김진수의 날카로운 패스가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과감한 슈팅으로 골대를 때렸고 이를 에두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이로써 이번 시즌 김진수는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8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팀 내 1위다. 득점은 김신욱이 6골로 가장 많지만 도움까지 더하면 김진수의 기록은 더욱 화려하다. 현대 축구에서 수비수는 수비만 하지 않는다. 김진수는 특급풀백의 조건을 100% 보여줬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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