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현장 리액션] 대구 안드레 감독, "내가 팀K리그 코치진이었다면 세징야 교체했을 것"

2019.07.30 오후 07:26
[인터풋볼=대구] 윤효용 기자= 대구 FC의 안드레 감독은 유벤투스와 경기서 세징야를 빼지 못한 것이 아쉽다. 자신이 코치로 들어갔다면 휴식을 주었을 거라며 말했다.

대구와 수원은 30일 저녁 7시 30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 팀 상대 전적은 대구가 3승 22무 10패로 절대 열세지만 최근 3경기를 본다면 1승 2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대구는 지난 26일 K리그 대표로서 유벤투스 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던 세징야를 선발 출전시켰다. 금일 상대하는 수원 삼성의 아담 타가트, 홍철도 유벤투스와 경기를 뛰었지만 45분씩만 출전하며 체력을 비축한 상태다.

안드레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서울, 울산을 비롯해 수원의 타가트와 홍철도 유벤투스 전에서 체력 관리를 했다. 세징야만 못했다. 내가 코치진으로 들어갔다면 세징야를 교체시켰을 것이다"라고 농담했다.

이날 세징야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현재 '노쇼'로 논란이 되고 있지만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유니폼도 교환했다. 세징야 입장에서는 유벤투스와 이벤트 경기로 자신의 꿈을 이룬 셈이다.

안드레 감독은 "나는 호날두보다는 세징야에 초점을 맞췄다. 그의 활약에 만족한다. 세징야가 유니폼을 교환하고 사진을 찍은 것은 개인의 감정적인 부분이다. 자신이 평소 동경하던 선수와 유니폼을 바꾼 것은 큰 꿈을 이룬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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