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슛포러브[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가 박지성과 다시 경기장을 누비고 싶다고 밝혔다.
OGFC와 수원삼성 레전드 팀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OGFC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전설적인 선수들의 전성기 승률 73% 돌파를 목표로 만들어진 팀이다. '올드 트래포드의 왕' 에릭 칸토나가 지휘봉을 잡았다. 박지성과 에브라를 비롯해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에드윈 반 데 사르 등이 합류했다.
수원삼성 레전드 팀은 수원 삼성의 황금기를 함께 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구단 레전드이자 감독으로 FA컵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서정원이 선수 겸 감독으로 지휘한다. 곽희주, 염기훈, 데니스 등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앞두고 '슛포러브'가 공개한 영상엔 에브라의 입국 장면이 담겼다. 에브라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내 고향이다. 4개월 전에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한국에 왔다. 2주 정도 머물렀는데 한국인으로 태어난 기분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슛포러브에브라는 "한국에 올 때마다 날 사랑해 준다. 이곳의 문화가 정말 좋다. 음식도 맛있다. 바로 가서 떡볶이를 먹어야 한다. 박지성과 박지성 아버지와 식사를 할 예정이다. 한국은 내 일부가 됐다"라고 더했다.
비록 이벤트 경기지만 에브라의 마음가짐은 진지했다. 그는 "경기가 19일에 열린다고 했을 때 3일 전에 미리 와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시차 적응을 해야 했다. 이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선수로서 경기 하루 전이나 이틀 전에 올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박지성과 에브라가 함께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다. 에브라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함께 뛴 건 (박지성이) QPR로 이적했을 때일 거다. 형제를 잃어서 정말 슬펐다"라고 말했다.
사진=슛포러브이어서 "난 축구가 그립진 않다. 하지만 박지성과 축구하는 건 정말 그립다. 이번에 시술을 받게 했다. 이제 변명하지 말라고 했다. 한국 팬들이 우리 두 명이 함께 뛰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라고 더했다.
에브라는 "박지성은 증명할 게 없다. 내게 있어서 그는 한국 축구에 있어 위대한 레전드다. 손흥민도 있지만 박지성이 조국을 위해 이룬 업적은 어딜 가든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무릎 문제가 있긴 하지만 한 쪽 다리로도 뛸 수 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박지성이 10%만 보여줘도 다른 선수의 100%와 같을 거다. 이번에도 최선을 다할 거다. 같이 이야기도 나눴다. 회복 증이라고 했는데 변명하지 말라고 했다. '아파도 경기 뛰어야 해, 진통제를 맞으면 된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뛰어야 한다. 얼마나 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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