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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ESS] 한국 축구 지탄 속 걱정 많은 아시안게임...이민성 감독 "이전에 완전체 멤버로 나선 적 없어, 보약 삼고 금메달 따겠다"

2026.09.01 오후 05:43
사진=대한축구협회[인터풋볼=신동훈 기자(천안)] "이전까지 과정 순탄치 않았지만 보약으로 삼겠다. 무조건 금메달 따야 해."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이치-나고야 남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일 천안에 위치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유럽파 제외 국내 선수 14인이 소집됐다.

소집 기자회견에 임한 이민성 감독은 비장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실패 이후 한국 축구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덩달아 이전까지 부진했던 이민성호까지 비난을 받았다. 이민성 감독은 금메달이 아니면 실패라는 각오 속에서 아시안게임 준비에 나선다.

이민성 감독은 "순탄치 않은 과정도 있었지만, 그런 경험들이 오히려 좋은 보약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점들을 많이 찾았고, 열심히 준비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외파 다수가 뒤늦게 합류하는 건 이민성 감독에게 아쉬운 점이다. 관련 질문에 "과거와 다르게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진 것은 분명 달라진 점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수비수와 미드필더 선수들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부분을 맞춰가고,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한 이후에는 세부적인 부분까지 맞춰가면서 훈련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엄지성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이 시즌 초반 골을 넣고 활약하는 건 고무적이다. 이민성 감독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경기에 뛰는 것 자체가 좋은 소식이다. 거기에 공격 포인트까지 올려준다면 더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갖고 있는 고민이나 어려운 부분들을 하나씩 풀어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하며 동의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한국 축구 위기설에 대해선 "비장한 각오는 항상 갖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목표는 금메달이다. 지금까지 준비해온 것도 금메달을 목표로 한 것이기 때문에 변함이 없다. 남은 일정 동안 금메달만 바라보면서 선수들과 한뜻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진행된 축구 청문회에서 이민성 감독 과거 음주운전 경력이 언급됐다. 과거 범죄 이력이 있던 인물이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취지였다. 이민성 감독은 "그 부분은 나의 아킬레스건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왔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에 버금가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민성 감독은 대회 준비에 대해선 "조별예선에서 3팀(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과 묶였다. 4팀이 참가하는 대회라고 해도 비슷한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에서 이기면 다음 경기로 넘어가는 것이고, 결국 중요한 것은 한 경기 한 경기다. 부담을 갖기보다는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치르려고 한다. 경기 수가 몇 경기인지는 크게 상관없다"라고 언급했다.

또 "대회에 참가하는 14개 팀 모두를 동일하게 보고 있다. 상대의 강약을 따지는 것보다는 우리가 준비한 우리만의 축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상대에 맞춰 준비하고 있고, 조별리그부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와일드카드로 엄지성, 양현준, 이기혁이 선발됐다. 각각 활용법을 두고는 "엄지성, 양현준은 일대일 상황에서 좋은 선수들이다. 이기혁은 우리에게 부족한 중원에 힘을 더하고 리더 역할을 맡을 수 있다"라고 하며 기대감을 보냈다.

여전히 기대보다는 우려가 가득하다. 이민성 감독은 "핑계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전 대회들에서 조직적으로 완성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선수 선발 과정에서도 아시안게임에 초점을 맞췄다. 조직적인 면이나 일치된 멤버로 경기에 나선 적이 없었던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그런 과정도 앞으로는 좋은 보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명단 관련해서는 "뽑히지 않은 선수들을 일일이 이야기하는 것은 선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십 차례 미팅을 통해 우리에게 맞는 선수들이라고 판단해 선발했다. 지금 멤버들이 금메달을 따기에 적합한 저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있는 선수들에게도 기대감을 보내며 뽑히지 않은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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