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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여자 심판이 여자 선수에게 성희롱 발언 파문...대한축구협회, 해당 문제 공정위에 이첩

2026.09.03 오후 05:31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WK리그 경기에서 발생한 심판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을 공정위원회에 넘겨 본격적인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 아마심판평가협의체는 3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회의를 열고 최근 WK리그 경기에서 불거진 심판 관련 사안을 검토했다. 회의에서는 당시 경기 상황과 심판의 판정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협의체는 해당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해 심판규정에 따라 관련 내용을 협회 공정위원회에 이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종적인 판단은 향후 공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공정위원회는 경기 당시 상황을 비롯해 사건과 관련된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후 관련 규정과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확인해 징계 대상 여부와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한다.

논란은 지난달 28일 수원FC 위민과 서울시청이 맞붙은 2026 WK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시작됐다. 수원FC 위민 소속 지소연이 경기 도중 주심으로부터 부적절한 발언을 들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해당 내용이 알려졌다.

논란이 된 주심은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해 특정 선수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었으며, 심판들 사이의 대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일을 단순한 징계 여부 판단에 그치지 않고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WK리그를 구성하는 선수와 심판 등 모든 관계자가 서로를 존중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련 교육과 제도 개선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 윤리규정과 축구인인권보호규정을 마련하며 축구계 내 인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협회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WK리그를 넘어 축구계 전반의 윤리 의식을 높이고 구성원 간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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