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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빈 "올해 36살, 결혼 하고 싶다…그릇 큰 사람 만나고파" [인터뷰]

2018.11.18 오후 01:36

'섹시배우' '동양인 최초 UFC 옥타곤걸'. 이런 수식어를 들어오는 사이 어느덧 데뷔 16년이 지나는 시점이다. 아름다운 시절을 불태운 강예빈은 다시 초심잡기에 돌입했다.



강예빈은 최근 연극 '보잉보잉'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나고 있다.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면서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된 연기를 배워보겠다는 뜻에서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의 강예빈은 욕심이 많다.



1983년생. 36살. 직업적 커리어만 챙길 게 아니라 한 여자의 인생도 들여다 볼 시기다. 이젠 결혼과 가정을 이루는 것에도 욕심이 날 법도 할 터.



강예빈은 "결혼은 하고 싶고 할 생각이 있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그동안 결혼할 만한 사람이 없었을 뿐"이라면서 "어차피 갈 거면 뭣도 모를 때 갈걸"이라고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예빈은 "이제 결혼해서 아기 낳고 하면 거기에만 집중해야 하고 건강도 쉽게 회복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지 않나. 주변을 보니까 그렇더라. 막막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지켜온 커리어는 깨고 싶지 않고, 결혼을 하면 책임감에 가정에 충실하고 싶고. 이 사이에서 아직도 고민 중인 그녀다.



강예빈은 "사람은 1년은 만나봐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모르겠다. 내년에 만나 일 년 사귀면 아홉 수고, 그럼 결혼을 빨리 하더라도 40살인데. 나이 들어서 아기를 낳으면 엄마도 아기도 힘들고, 더 늦게 가면 저는 다른 엄마에 비해 20살 정도 많은 것 아니겠나. 지금 딱 가는게 여러모로 안정적인 것 같긴 하다. 그릇이 큰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강예빈은 자신의 실제 이미지에 대해서도 전했다. "사람들이 싸가지 없게 생겼다고 한다. 도도하고 까칠할 것 같은데 너무 정반대니까 첫인상과 달랐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저는 따지고 가리고 이런 게 없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먹지 하는 스타일이다."



데뷔한 지는 16년이나 지났지만 미모는 여전히 전성기 시절 그대로다. 그는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예뻐지는 것을 포기를 안 한다. 귀찮고 힘들지만 차라리 즐겨야겠다고 생각한다. 다이어트도 놓지 못하고 있다. 전 매일매일이 부기와의 싸움이다. 다이어트를 할 땐 혈액순환과 독소 빼는 거 우선으로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씩은 부기를 빼기 위해 디톡스를 한다"고 미모 유지 비결을 공개했다.



매년 반복되는 일상이라 이제는 습관이 되었다지만 마음 놓고 풀어질 수 없는 현실이 반가운 건 아니다. 강예빈은 "솔직히 너무 배고프고 눈물난다.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싶다. 내일 모레 마흔 살인데 이렇게 굶고 살아야 하나 싶다"고 속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해 폭소케 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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