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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병역특례법, 결론 날까...성일종 의원 "여야 이견 없다"

2022.04.12 오후 01:27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병역 특례 이슈가 재점화된 가운데, 정치권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겸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이슈에 대해 "여야 이견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국내외 42개 대회 수상 예술 체육인이 병역 특례를 받고 있다고 전하며 "이 법을 만들 때 우리 젊은이들이 비틀즈처럼 팝 시장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상상을 안 했던 것"이라고 덧붙여 팝 주요 시상식 수상이 특례에서 제외된 점을 지적했다.


성 의원은 또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2590억 원 정도의 경제 유발 효과가 나오는데 빌보드에서 1위를 하면 1초 6천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며, 방탄소년단 같은 대중문화 아티스트들이 이룬 성과가 국익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BTS가 현재까지 17주 (빌보드) 1위를 했는데 약 56조 원의 국가적 이득을 주고 있다"면서 "BTS같은 음악가가 있어서 대한민국 국격에 경제적 환산으로 보더라도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 입장을 밝힌 선 의원은 "민주당이 더 적극적이다"면서 "국방장관이 '방탄소년단이 군대를 간다니까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한국도 지금 전쟁 중이냐는 문의가 너무 많이 오고 있다. 이 법을 빨리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미 여러 국회의원들이 BTS 병역특례 관련 유사 법안을 제출한 상황에서, 당위성에 대해 모든 의원이 동의하고 있다고 밝힌 성 의원은 4월 법안 통과 가능성에 대해 "여러 가지 상황을 봐야겠지만 정부 쪽에서는 가능하면 빨리 처리해줬으면 좋겠다는 의사가 왔다"고 밝혔다.


앞선 11일 방송된 YTN 라디오에서도 성 의원은 "4월중에는 다시 법안소위를 열어 마무리할 생각으로 추진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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