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리틀 싸이'라는 수식어로 유명세를 탄 8세 황민우 군이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 활동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놓고 "어린 아이에게 가혹한 상술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황민우 군은 6일 오후 서울 논현동에서 첫 솔로 앨범 곡 '쇼타임(Show time)'의 쇼케이스를 갖고 가수로서의 행보를 시작하겠다고 알렸다. 황민우 군은 그간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였던 화려하고 다분한 끼를 고스란히 펼치며 탄성을 자아냈지만, 쇼케이스 이후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제 만 8세인 황민우에게 냄비같은 대중의 관심은 상처가 될 수도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대중은 어린 아이를 이용해 소속사가 이윤을 챙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이날 쇼케이스 이후 네티즌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SNS를 통해 "어린 나이에 사회를 너무 일찍 알아버리면 결국 상처만 남게 된다", "8살인 황민우에게 어울리지 않는 앨범 제목과 콘셉트가 훗날 아이에게 악영향을 줄까 걱정", "아이를 이용해 소속사가 상술을 부리는 것" 등 다양한 방면으로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황민우의 소속사 스타존 엔터테인먼트의 이정민 대표는 "민우가 나이는 어리지만 실제 음악적인 감각이나 춤같은 경우는 13세 이상되는 아이들 못지 않다. 소화를 모두 하고 있다"며 "또 본인이 무대에 오르기를 소망하고 있고 우리 역시 학교생활을 하는데 지장 없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케줄도 민우의 학교 스케줄에 맞춰 짜고 있으며 연습 중간에도 학습을 위한 선생님이 투입된다. 또 해외 활동을 위한 영어나 일본어 교육도 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표는 추후 황민우 본인에게 돌아가는 상처에 대한 물음에 "민우가 힘들어 하면 회사 입장에서도 억지로 스케줄을 잡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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