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전설의 밴드 비틀스(The Beatles)의 음원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 무손실 음원 MQS로 발매된다.
20일 유니버셜 뮤직 측은 “SK텔레콤은 삼성전자 플래그쉽 스마트폰 ‘노트5’, ’엣지플러스’의 발매를 기념해 초기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만 명에게 비틀스의 빌보드 차트 1위곡 27곡이 수록된 앨범 ‘1’의 MQS SD 앨범 패키지를 세계 최초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MQS(Mastering Quality Sound)는 일반 CD 음질(16bit)의 6.5배 이상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현존하는 최고해상도 무손실 음원이다. 앞서 본 조비(Bon Jovi),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의 앨범이 MQS로 발매된 바 있다. 비틀스의 앨범이 24bit 무손실 음원으로 발매되는 건 전 세계 최초이기 때문에 이번 발매소식은 음악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60년 영국 리버풀(Liverpool)에서 결성된 비틀스는 20곡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곡을 보유, 현재까지도 최고의 기록을 지니고 있다. 발라드부터 사이키델릭, 하드 록, 클래식을 도입하는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였다. 1964년에는 미국 시장까지 접수한 비틀스는 ‘팝 음악’에 빼놓을 수 없는 역사가 됐다.
비틀스의 전세계 음반 판매량은 6억 장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멤버들은 ‘타임지(Time)’가 뽑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위’ 정상을 차지했다. 권위 있는 잡지인 ‘롤링 스톤(Rolling Stone)’도 2004년, 이들을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로 꼽았다. 멤버 중 애증의 쌍곡선을 그렸던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는 팝 음악사에서 손꼽히는 송라이팅 콤비로 기록되기도 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유니버셜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