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 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돌파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숫자만 강조하는 보도가 백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서도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감염'이 최근 주요뉴스로 등장했습니다.
"특히 요양시설에서 돌파 감염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80대 고령층이 사망한 사례까지 나오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댓글을 보면 돌파감염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죽을 각오로 백신 맞는데 효과가 없다니"
"솔직히 백신은 세금낭비" "이런데도 불구하고 강제로 백신맞게 하는 정부는 뭐냐"
백신중에서도 특히 아스트라제네카가 문제라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불신이 이렇게 되살아나면서 소중한 백신이 폐기되기도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정말 돌파감염에 무기력한 것일까?
사실이 아닙니다.
8월 10일 기준으로 돌파감염 사례는 얀센이 746명으로 가장 많고, 화이자 420명, 아스트라제네카는 340명으로 가장 적습니다.
10만 명당 사례를 따져봐도 중간은 가는 수준입니다.
650만 명의 접종 완료자 가운데 돌파감염 비율을 시각화한 자료입니다.
0.023%에 해당하는 1,540명은 오른쪽 맨위에 점으로 표시됩니다.
이를 다시 확대해서 보면 사망과 위중증은 극히 일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돌파감염의 추이는 당연히 중요한 뉴스입니다.
하지만 인과관계와 추세에 대한 분석이 빠지면 막연한 불안감만 조성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기사 내용을 가장 잘 정리해준 댓글을 소개하면서 마치겠습니다.
"돌파감염된다고 하더라도 중환자와 사망자가 될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진다는 게 백신 접종의 가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백신을 더 맞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YTN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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