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국가들이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접종을 완료했다면 입국 전후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아도 입국이 허용된다고요?
[사무관]
네, 앞서 음성확인서를 면제했던 태국은 다음 달부터 입국 당일 PCR 검사도 폐지합니다.
PCR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실상 숙소에서 하루 격리를 했던 불편함이 없어진 건데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코로나 보장 보험 한도도 기존 2만 달러에서 만 달러로 낮춥니다.
앞서 인도네시아도 도착 후 PCR 검사 없이 공항에서 체온 검사만 받으면 입국을 허용했고요.
입국 후 신속항원검사를 폐지한 싱가포르는 음성확인서 제출도 면제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안정된 홍콩도 2년여 만에 규제를 푸는데요.
그동안 홍콩 거주자나 장기체류자만 방문 가능했는데, 이제는 비거주자도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음성확인서 제출과 도착 후 진단검사, 7일 격리 규정은 지켜야 합니다.
[앵커]
입국 요건 완화로 해외 여행객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최근 해외 여행객이 급증한 이탈리아는 관광객 수를 제한하는 방침을 내놨다고요?
[사무관]
네, 이탈리아는 현지 주민의 사생활 침해와 유적 훼손 등을 고려해 베네치아를 찾는 여행객 수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6월부터 베네치아에 가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내년부터는 입장료도 내야 하는데요.
관광객의 사소한 행동으로 일상을 침해받는 현지인도 있는 만큼 방문 시 공중도덕과 기본 질서를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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