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미국은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로 인한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인데요.
가을쯤에는 하루 감염자가 20만 명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면서 미국 정부가 고강도 조치에 나서고 있죠?
[사무관]
네, 미국은 확산세가 빠른 인구 밀집 도시와 미연방기관의 주도로 델타 확산 차단을 위한 강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뉴욕은 교사와 경찰관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고 캘리포니아도 공무원과 의료 관련 종사자의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내놨습니다.
의사협회와 의료 보건 단체 역시 보건 의료 종사자의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마스크 지침을 다시 강화했는데요.
CDC는 백신 접종을 마쳤어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가을학기부터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교내에서는 학생과 교사, 교직원 모두가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했습니다.
[앵커]
미국 코로나 재확산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하나 더 있습니다.
기록적인 더위와 함께 발생한 서부의 대형 산불인데요.
산불 연기가 코로나 확산에 영향을 미친다고요?
[사무관]
네, 코로나바이러스가 산불 연기 초미세먼지에 달라붙어 감염을 더 쉽게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네바다주 사막연구소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산불 연기는 손상된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인체 면역 반응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도 밝혔는데요.
현재 동부까지 퍼진 스모그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만큼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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